"잘 커줘서 고마워"…최환희, 故 최진실 아들→'애들생각'→쏟아지는 응원 [종합]

"잘 커줘서 고마워"…최환희, 故 최진실 아들→'애들생각'→쏟아지는 응원 [종합]

2019.04.09. 오후 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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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최진실의 아들 최환희가 '애들 생각'으로 근황을 전한다. 잘 커줘서 고마운 최환희. 그를 향한 응원이 쏟아지고 있다.



최환희는 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CJ ENM 사옥 1층 탤런트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tvN 새 예능프로그램 '사춘기 리얼 Talk-애들생각'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애들 생각'은 부모와 사춘기 자녀의 일상을 관찰하며 부모들이 그동안 알지 못했던 10대들의 속마음과 행동을 들여다볼 수 있는 프로그램. 스튜디오에서 펼쳐지는 '부모 vs 10대 패널'의 불꽃 튀는 토크 썰전이다. 최환희 외에도 유선호, 송지아, 홍화리, 박민, 김수정, 박민하, 배유진이 출연한다.



특히 '애들생각'은 故 최진실의 아들로 잘 알려진 최환희의 출연으로 화제를 모았다. 고인이 '국민 배우'로 뜨거운 사랑을 받은 만큼, 최환희 역시 어린 시절부터 수많은 대중의 관심과 사랑을 받아왔다. 고인이 세상을 떠난 후에도 그를 향한 관심과 응원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날 맏형으로 합류하게 된 최환희는 "배우 최진실 아들 최환희"라고 자기소개를 했다. 그는 "제가 방송 출연을 하지 않은 지 오래 됐다. 제가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궁금해 하는 분들도 많고 '애들 생각' 취지를 봤을 때 제가 맏형 역할을 한번도 해보지 않아서 이런 역할을 하면서 배우는 것도 많고 방송을 하면서 즐길 수 있는 것 같아 출연을 하게 됐다"고 출연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김유곤 PD는 최환희의 캐스팅 이유에 대해 "10대 자문단을 구성하기 위해 다양한 연령대와 스펙트럼이 넓은 출연자를 섭외하고 싶었다"면서 "여러가지 이야기가 나올 수 있게 짜려고 고민을 많이 했다. 많은 친구들을 만나서 인터뷰를 했는데 최환희 군은 생각이 깊더라. 사실 맏형 자리가 쉽지 않다. 동생들을 잘 챙겨주면서 깊은 생각으로 자기의 이야기를 말해줄 수 있는 친구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함께 출연하는 아이들 역시 최환희의 든든함을 고마워했다. 송지아는 "처음 만났을 때 나이가 많아보여 친해지기 어렵다고 생각을 했다. 지금은 제일 친하게 지내고 있고 제일 많이 놀아준다. 최환희 오빠와 6살 차이인데 잘 챙겨줘서 고맙다"고 말했다.



MC 박미선 역시 "최환희는 굉장히 솔직하다. 자기 이야기를 물어봤을 때 거짓이나 과장 없이 조근조근 말을 한다. 제일 듬직하다"면서 "뭔가를 던져을 때 정확한 답이 나오더라. 김유곤 CP의 캐릭터 선정이 탁월하지 않았나 싶다"고 칭찬했다.



취재진 역시 오랜만에 방송 활동에 나선 최환희를 향한 질문을 쏟아냈다. 먼저 훌쩍 성장한 그의 외모에 대한 질문. 최환희는 "키가 180cm가 넘지 않는다. 키를 안 잰지 오래됐는데 178cm 정도다"고 설명했다.



특히 故 최진실과 절친했던 이영자, 홍진경에 대한 이야기도 전했다. 최환희는 "제가 방송 출연하는 것에 대해 홍진경, 이영자 이모도 잘 할 거라고 응원을 해줬다. 동생(최준희)도 질투가 날 법 한데 착해서 촬영 갈 때마다 '잘 하고 와라'라고 말해준다"고 밝혔다.




앞서 최환희는 엄마처럼 배우가 되는 것이 꿈이라고 밝혀왔다. 하지만 폭풍 성장한 외모만큼 한층 성숙한 모습으로 꿈에 대해 언급했다.



최준희는 "지금 확실하게 배우가 꿈이라고 말할 수 있지 않다. 지금은 내가 하고 싶은 것을 찾으려고 노력을 많이 하고 있다. '애들 생각'은 하나의 특별한 경험으로 만들어보자는 생각이다. 또 방송을 할 수도 있겠지만 특별한 계획은 없다"고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또한 "(아이들을) 가만히 지켜보시고 사춘기가 오면 더 많은 사랑으로 감싸주면 좋겠다"고 '애들 생각'을 향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故 최진실의 아들, 이젠 어엿한 19살 고교생이 된 최환희. 오랜만에 방송을 통해 근황을 전할 예정이다. 몸도 마음도 폭풍 성장한 최환희를 향한 응원이 쏟아지고 있다.



김가영 기자 kky1209@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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