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자란 최환희, 맏형 역할” ‘애들 생각’ 故최진실 아들에 쏠린 관심 [리폿@현장]

“잘자란 최환희, 맏형 역할” ‘애들 생각’ 故최진실 아들에 쏠린 관심 [리폿@현장]

2019.04.09. 오후 5:33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 “잘자란 최환희, 맏형 역할” ‘애들 생각’ 故최진실 아들에 쏠린 관심 [리폿@현장]_이미지
  • “잘자란 최환희, 맏형 역할” ‘애들 생각’ 故최진실 아들에 쏠린 관심 [리폿@현장]_이미지2
  • “잘자란 최환희, 맏형 역할” ‘애들 생각’ 故최진실 아들에 쏠린 관심 [리폿@현장]_이미지3
AD

“배우 최진실 아들 최환희입니다.”



tvN 새 예능프로그램 ‘사춘기 리얼 Talk-애들 생각’(이하 애들 생각) 제작발표회가 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CJ ENM 사옥 1층 탤런트 스튜디오에서 개최됐다. 김유곤 CP와 박미선, 그리고 10대 자문단(최환희 송지아 홍화리 박민 김수정 박민하 배유진) 등이 참석했다.



고(故) 최진실 아들 최환희 군은 처음으로 공식석상에 섰다. 이에 소감이 남달랐을 터. 그는 “배우 최진실 아들”이라며 “이런 자리는 처음”이라고 수줍게 말했다.



‘애들 생각’은 부모와 사춘기 자녀의 일상을 관찰하며, 부모들이 그동안 알지 못했던 10대들의 속마음과 행동을 들여다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최환희 군은 “제가 방송 출연하지 않은지 오래 됐다. 제가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궁금해 하는 분들도 많고, ‘애들 생각’ 취지를 봤을 때 제가 맏형 역할을 한 번도 해보지 않았다. 이런 역할 하면서 배우는 것도 많고, 방송 하면서 즐길 수 있을 거라 생각해서 출연하게 됐다”고 출연 이유를 알렸다.



최유곤 CP는 최환희 군의 섭외에 대해 “10대 자문단을 구성하기 위해서 다양한 연령대와 스펙트럼이 넓은 출연자를 섭외하고 싶었다. 여러 가지 이야기가 나올 수 있게 짜려고 고민을 많이 했다”면서 “많은 친구들을 만나서 인터뷰를 했는데 최환희 군은 생각이 깊더라. 사실 맏형 자리가 쉽지 않다. 동생들을 챙겨주면서 깊은 생각으로 자기의 이야기를 말해줄 수 있는 친구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송지아 역시 “처음에 만났을 때 너무 나이가 많아 보여 친해지기 좀 어렵다고 생각했다. 지금은 제일 친하게 지내고 있고, 제일 많이 놀아준다. 최환희 오빠랑 6살 차이인데 잘 챙겨줘 고맙다”면서 최환희 군에게 고마움을 드러냈다. MC 박미선도 최환희 군의 의젓함을 거듭 칭찬했다.




특히 최환희 군을 향한 질문이 쏟아졌다. 폭풍 성장한 외모와 관련해 최환희 군은 “키가 180cm 넘지 않는다. 키를 안 잰지 오래됐는데, 178cm 정도”라고 말했다. 이어 “제가 방송 출연하는 것에 대해 홍진경, 이영자 이모도 잘 할 거라고 응원해줬다. 동생도 착해서 촬영 갈 때마다 ‘잘하고 오라’고 말해줬다”고 덧붙였다.



올해 열아홉 살이 된 최환희 군은 제주도 국제학교에 재학 중이다. ‘애들 생각’은 서울에서 녹화가 진행된다. 이에 “초반에는 방학 시즌에 촬영을 했고, 요즘은 주말에 촬영 스케줄이 잡히다 보니까 학업에 문제 되는 것이 없다”고 알렸다.



뿐만 아니라 최환희 군은 2014년 방송을 통해 배우가 꿈이라고 말한 바 있다. 취재진이 “꿈에 변함이 없느냐”고 묻자 최환희 군은 “지금 확실하게 배우가 꿈이라고 말할 수 있지는 않다. 그런데 지금은 내가 하고 싶은 것을 찾으려고 노력을 많이 하고 있다”며 “‘애들 생각’은 하나의 특별한 경험으로 만들어보자는 생각이다. 또 방송을 할 수도 있겠지만 특별한 계획은 없다”라고 답했다.



최환희 군은 ‘애들 생각’을 통해 어떤 메시지를 남기고 싶을까. 그는 “(아이들을) 가만히 지켜보시고 사춘기가 오면 더 많은 사랑으로 감싸주면 좋겠다”라고 마지막까지 의젓하게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애들 생각’은 이날 오후 8시 10분 첫 방송된다.




박귀임 기자 luckyim@tvreport.co.kr / 사진=문수지 기자 suji@tvreport.co.kr


Copyrights ⓒ TV리포트. 무단 전제 -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