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들호’ 고현정 자살... 박신양, 다시 동네변호사로 “권선징악 엔딩”[종합]

‘조들호’ 고현정 자살... 박신양, 다시 동네변호사로 “권선징악 엔딩”[종합]

2019.03.26. 오후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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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들호2’ 고현정이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박신양은 다시금 ‘동네변호사’로 거듭났다.



26일 방송된 KBS2 ‘동네변호사 조들호’ 최종회에선 자경(고현정)의 마지막과 들호(박신양)의 새로운 시작이 그려졌다.



국일이 무너졌다. 재판부는 대산복지원과 관련 국일에 3200억 보상을 명령했다. 관련자들의 형사재판이 이어지며 비리를 저지른 악인들은 파멸을 맞이했다.



이제 남은 건 자경뿐이다. 담당형사는 들호에게 도움을 청했다. 자경이 들호에게 분명 전화를 할 거라며 “40초. 딱 40초만 끌어주세요. 그럼 위치를 찾을 수 있습니다”라고 청했다. 들호는 씁쓸한 마음으로 이를 받아들였다.



담당형사의 예상대로 자경은 대포 폰을 이용해 전화를 거나 그 상대는 들호가 아닌 종희였다. 종희는 기다렸다는 듯 “자수해. 무슨 짓을 하려고 했던 하지 마. 부탁이야. 싸우더라도 난 네가 필요해. 내 옆에 좀 있어주라. 내 옆에 아무도 없어. 너 나 지켜준다고 했잖아”라며 눈물로 호소했다.




종희 역시 형사들에 협조 중인 상황. 자경은 “이 말만 들어. 너 위해 자금 좀 빼놨어. 불법 아니고 세금 다 낸 깨끗한 돈이야. 큰 액수는 아니지만 작은 회사 정도는 운영할 수 있을 거야. 종희야, 나 한 번도 널 남으로 대한 적 없어”라고 말했다.



결국 종희는 추적까지 2초를 남기고 전화를 끊었다. 자경은 종희가 의리를 지켰다며 웃었다. 자경은 또 들호에게 고맙다는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이어 자경은 한민과 바닷가를 찾아 둘만의 피크닉을 즐겼다. 자경은 “민아, 너 예쁘다. 네가 지금 학교도 다니고 친구들과 미팅도 하고 그래야 하는 건데 미안하다. 내가 너한테 뭘 시킨 거니”라며 눈물을 흘렸다. 한민이 잠시 자리를 뜬 사이 자경은 이미 떠난 뒤였다. 한민에게 자경은 새 인생을 선물했다. 자경은 끝내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악의 파멸 후 들호는 다시금 ‘동네변호사’로의 행보를 시작하며 드라마 ‘동네변호사 조들호’ 항해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KB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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