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동안 싸워왔다” 이매리, 정·재계 성추행 폭로→4월 기자회견 [종합]

“6년 동안 싸워왔다” 이매리, 정·재계 성추행 폭로→4월 기자회견 [종합]

2019.03.26. 오후 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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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출신 배우 이매리가 정, 재계 인사들의 성추행 등을 폭로한 가운데 기자회견까지 준비 중이다. 이에 대중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매리는 지난 17일 자신의 SNS에 “부끄러운 줄 알아라. 6년 동안 당신들과 싸워왔다. 은폐시키려고 했던 모든 자들 또한 공범이다”면서 방송인 출신 정치인, 대기업 임원, 모 대학 교수 등의 술 시중 강요 및 성추행 등을 폭로했다.



특히 이매리는 해당 인물들의 실명까지 공개했을 뿐만 아니라, “당신 악마의 미소를 잊을 수 없다” “방송에서 그런 불공정에 대해 말을 하지 말라고 했다” 등 충격적인 폭로를 이어갔다.



해당 글은 현재 삭제됐으나, 이매리는 다시 한 번 주목 받고 있다. 이매리가 시민단체 정의연대 측과 오는 4월 기자회견을 준비 중이기 때문.



26일 정의연대 관계자는 한 매체에 “(이매리는) 술 시중을 강요받고 성적인 추행도 여러 차례 당해 지난 7년 동안 혼자 외롭게 문제를 제기하며 싸워왔다”면서 “최근 고(故) 장자연 사건에 대한 재수사가 이뤄지고 수사 기간이 연장되면서 용기를 갖고 나오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매리는 현재 카타르에 머물고 있다. 이에 정의연대 측과 메신저를 통해 일정 등 구체적인 기자회견 내용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매리는 “내가 쓴 글에는 한 치의 거짓도 없다. SNS에 언급된 사람이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을 이유로 나를 형사고소 한다면 기꺼이 법적 책임을 지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매리는 1994년 MBC 3기 공채 전문 MC로 데뷔했다. 이후 드라마 ‘장길산’ ‘연개소문’ 등에 출연했다. 2011년 ‘신기생뎐’ 이후 건강 악화 등으로 방송 활동을 중단했다.



박귀임 기자 luckyim@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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