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이슈] 강혁민, 정준영 과거 폭로...솔직 고백vs이슈 몰이 '의견 분분'(종합)

[Y이슈] 강혁민, 정준영 과거 폭로...솔직 고백vs이슈 몰이 '의견 분분'(종합)

2019.03.26. 오후 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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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이슈] 강혁민, 정준영 과거 폭로...솔직 고백vs이슈 몰이 '의견 분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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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정준영이 성관계 동영상 불법 촬영 및 유포 혐의로 구속된 가운데, '얼짱' 출신 유튜버 강혁민이 그의 과거 행실을 폭로해 충격을 주고 있다.

강혁민은 지난 2011년 코미디TV '얼짱시대5'를 통해 정준영과 함께 방송에 약 1년간 출연한 바 있다. 이에 일각에서는 동료를 팔아 이슈 몰이를 한다는 비난도 일고 있다. 강혁민은 이에 대해 "제가 직접 보고 느낀 점에 대해 말한 것 뿐"이라고 해명했다.

강혁민은 지난 2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혁민TV'를 통해 '강혁민이 생각하는 정준영은??'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강혁민은 "물론 그 형과 촬영하면서 안 좋아하긴 했지만 그래도 1년 정도 같이 고생을 한 사이라 그때 그 정을 생각해서 침묵으로 조용히 있으려 했다. 하지만 이렇게 영상을 찍는 이유는 2가지가 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첫 번째 이유는 지라시다. 저도 지라시를 받았는데 보고 화가나더라. 소중한 사람들이 많이 거론돼 있더라. 지라시는 거짓투성이라는 걸 꼭 말씀드리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두 번째 이유에 대해 "그분과 관련돼서 조사 받는 분 중 한 분이 '만약에 자신들이 죄라면 대한민국 모든 남자가 죄인'이라고 하더라. 너무 어이가 없었다"고 말하며 "그분들 주변엔 그런 사람들 밖에 없을지 모르겠지만 안 그런 사람들도 많다. 안 그런 사람도 많고 여자를 물건 취급하지 않는 사람들이 훨씬 많다는 얘길 드리고 싶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강혁민은 "그 형이 나에게 했던 말들을 전부 말씀 드릴 수 없지만 제 의견은 솔직히 이야기할 수 있을 것 같다. 그 형 이미지는 여자와의 잠자리에 미친 사람 같았다. 문란하고 병적으로 심각했던 것 같다"고 돌이켰다.

강혁민에 따르면 정준영은 늘 여자 이야기만 했으며 촬영 전 아침까지 술을 마시고 촬영장에 오기도 했다고. 강혁민은 "그 형을 소개시켜달라는 친구들도 있었는데 극구 말렸다. 여자 출연자들에게도 항상 '준영이 형은 조심하자, 좀 경계를 하라'고 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더불어 강혁민은 "사실 언젠가는 여자 문제가 터질 거라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늦게 터졌다"며 "제대로 죗값 받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강혁민의 폭로 후 정준영 논란이 재점화됐다. 네티즌은 이 같은 증언에 놀라워하는 한편, 일각에서는 한때 방송을 함께 했던 동료의 이야기로 이슈 몰이를 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Y이슈] 강혁민, 정준영 과거 폭로...솔직 고백vs이슈 몰이 '의견 분분'(종합)

이에 강혁민은 26일 자신의 SNS를 통해 유튜브에서 정준영을 언급한 이유를 재차 설명하고, “방관하다가 왜 이제 와서 뭐라 하냐”는 비판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그는 "정준영과 논 적이 없으며, 오히려 그를 피했다"며 "문란한 사람인 줄은 알았지만 몰카범인 것은 몰랐다"라며 "그 형에 대해 제가 직접 보고 느낀 점에 대해 말한 것뿐이다"라고 해명했다.

또한 그는 지라시로 인한 잘못된 정보의 확산을 막고, 사건 연루자의 몰카에 대한 남성들의 생각을 일반화하는 발언에 반박하고 싶었다고 폭로 영상을 게재한 이유를 거듭 강조했다.

끝으로 "만약에 내 주변에 정말로 소중한 친구가, 혹은 가족중에 몰카피해자가 있었다면 또 그걸 자기 친구들이랑 돌려보고 그랬다면 뭐라 하는 걸로 끝나지 않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정준영은 지난 21일 성관계 동영상 불법 촬영 및 유포 혐의로 구속됐다.

영장실질심사에 앞서 정준영은 "죄송하다. 저는 용서받을 수 없는 범죄를 저질렀다. 저에 대한 모든 혐의를 인정한다. 법원에서 내리는 판단에 겸허히 따르겠다"며 피해자와 팬들에게 사과했다.

YTN Star 최보란 기자 (ran613@ytnplus.co.kr)
[사진 = YTN 뉴스 화면, 유튜브 '혁민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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