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태양 흔적들' 대만 린사모, 사라진 SNS에는...[룩@차이나]

대만린사모의 정체, 국내뿐 아니라 대만 포함 중화권에서도 그 정체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23일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버닝썬 의혹을 방송한 뒤 '대만린사모' 이슈로 대만 언론이 뜨겁다. 대만린사모 흔적 찾기로 혈안이다. 물론 린사모의 정체를 직접적으로 밝히진 못하는 분위기다. 보도되는 사진에 린사모의 얼굴은 모두 모자이크 처리가 돼있다.

중국에서도 린사모의 정체를 속시원하게 밝히는 뉴스를 찾을 수는 없지만 SNS에서는 쉽게 그녀의 얼굴을 확인할 수 있다. 그리고 그녀의 행적도 확인이 된다. 승리의 전 소속 그룹인 빅뱅과도 인연이 있었다.

린사모가 지난해 1월 13일 중국 SNS인 웨이보에 게재한 글에 따르면 린사모는 승리의 초대로 빅뱅 콘서트에 참석했다. 린사모는 여러 장의 사진과 함께 "빅뱅 콘서트, 승리가 VIP실로 초대했다"는 내용을 남겼다. 해당 콘서트는 2017년 연말에 열린 빅뱅 콘서트로, 린사모 일행은 빅뱅의 승리, 태양과 함께 기념사진도 찍었다.

한국 스타가 대거 참석한 명품 브랜드 행사에도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 2017년 6월 21일 서울에서 열린 샤넬 행사다. 린사모는 SNS에 이날 행사에 참석했던 지드래곤, 윤아, 지창욱 등 스타들의 사진을 게재했으며 태양, 남주혁과는 기념사진도 찍었다.

뿐만 아니다. 같은 해 10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샤넬 행사에도 갔다. 이 행사에는 지드래곤도 참석했다. 린사모는 지드래곤과 함께 사진을 찍지는 않았지만 지드래곤을 배경으로 인증샷을 남겼다.

같은 해 7월에는 태양과 컬래버를 진행한 명품 브랜드 행사에 참석, 태양과 기념사진을 찍기도 했다. 린사모는 "홍콩 펜디 개막, 태양과 찍은 사진"이라는 설명과 함께 사진을 공개한 바.

대만 이저우칸은 린사모가 에르메스, 샤넬, 펜디의 거물급 VIP 고객으로, 현지에서 패션위크를 관람하고 바로 주문을 하는 '첫 고객'이라고 설명했다. 린사모는 쇼핑을 할 때 "'한정판'이라는 말을 들으면 방법이 없다. 꼭 산다"고 할 정도로 쇼핑을 즐긴다고 알려졌다. 린사모가 빅뱅 멤버들이 등장하는 패션 행사에 자주 모습을 드러낸 이유다.

린사모의 웨이보 계정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게재됐던 사진들은 캡처로 남아 확산되고 있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 / 사진=중국 웨이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