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토크] 남주혁 "김혜자 선생님과 호흡은 영광...단단해졌다"

[Y토크] 남주혁 "김혜자 선생님과 호흡은 영광...단단해졌다"

2019.03.20. 오후 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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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토크] 남주혁 "김혜자 선생님과 호흡은 영광...단단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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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남주혁이 대선배인 김혜자와의 연기 호흡에 대해 "영광이었다"고 말했다.

남주혁은 20일 오후 서울 마포구 합정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JTBC 월화드라마 '눈이 부시게'(극본 이남규 김수진, 연출 김석윤) 종영 인터뷰에서 김혜자와의 호흡에 대한 질문을 받은 뒤 "함께 연기를 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감사했고 행복했다"고 말문을 뗐다.

남주혁은 지난 19일 막을 내린 '눈이 부시게'에서 알츠하이머를 앓고 있는 혜자(김혜자/한지민)의 기억 속 영원한 청춘으로 남아있는 이준하를 연기했다.

남주혁은 혜자와 엮인 기자 지망생 이준하부터 과거 정보부에 잡혀갔다 죽음을 맞이한 혜자의 남편, 알츠하이머를 앓는 혜자를 담당한 의사 김상현 등 다양한 역할을 이질감 없이 연기하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깊이 있는 연기로 청춘의 쓸쓸함과 아픔을 보여줬다.

이날 남주혁은 "혜자 선생님이 '초심을 잃지 말고 더 성장해서 더 좋은 배우가 돼라'라고 말씀해줬다"면서 "현장에서 그런 말을 들을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했다"고 당시를 돌이켰다.

몸은 70대 노인지만 25살 청춘을 연기한 김혜자의 연기에 대해서는 "빨려 들어갔다. 연기를 옆에서 지켜봤을 때 너무 깜짝 놀랐다.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영광의 순간이 많았다"고 밝혔다.

김혜자는 남주혁에 대해 "어떤 배우로 성장하는지 지켜보고 싶다"고 이야기한 바 있다.

남주혁은 이에 대해 "마음을 더 단단하게 먹게 되는 계기가 됐다"면서 "혜자 선생님께 그런 얘기를 들을 것이라고 상상도 못 했다. 저를 좋아하고 위해주는 사람들을 위해서라도 더 열심히 잘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미소 지었다.

YTN Star 조현주 기자(jhjdhe@ytnplus.co.kr)
[사진제공=드라마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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