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한별 "남편 논란 죄송…죽을 만큼 괴롭지만 책임감 있게 촬영" [종합]

박한별 "남편 논란 죄송…죽을 만큼 괴롭지만 책임감 있게 촬영" [종합]

2019.03.19. 오후 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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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한별 "남편 논란 죄송…죽을 만큼 괴롭지만 책임감 있게 촬영" [종합]_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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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한별이 남편을 둘러싼 논란과 의혹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박한별은 19일 소속사를 통해 "먼저 최근 저의 남편과 관련된 논란과 사건들, 의혹들로 인하여 많은분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려 정말 죄송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박한별은 "저와 평생을 함께 할 사람의 과거의 일들을 저와 무관하다며 분리시킬수는 없는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으나 현재 수사가 진행중이기 때문에 제가 어떠한 말씀을 드리기가 너무나 조심스러운 입장이었다"라고 설명하며 "제작사, 방송사, 소속사 외 아주 많은 분들과의 약속이기 때문"이라고 논란 속에서도 드라마 촬영을 감행하는 이유를 밝혔다.



그는 "방송 분량과는 달리 촬영은 지난해부터 들어가게 되어 지금은 거의 후반부 촬영을 하고 있다. 마지막까지 극의 흐름이 깨지지 않게 ‘마리’의 인생을 잘 그려내는 것이 저의 의무이기에 저는 물론, 드라마 관련 모든 분들도 이와 같은 생각으로 힘들어도 끝까지 최선을 다하자고 하여 책임감 있게 촬영하고 있다. 더 큰 피해를 주고싶지 않아 죽을 만큼 괴롭고 힘들지만 그럴수록 더욱 더 열심히 촬영에 임하고 있다. 그것 밖에는 이 감사한 분들에게 보답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고 참담한 심경을 밝혔다.



박한별은 "모든 논란들에 대해 저도 함께 책임감을 느끼고 있으며, 어떠한 결과가 나오더라도 이 모든 시련을 저희 가족이 바른 길로 갈 수 있게 인도하는 과정이라 받아들이며 이 드라마를 잘 마무리한 후 저의 삶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갖으면서 한 아이의 엄마로서, 한 사람의 아내로서 부끄럽지 않은 삶을 살아가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박한별의 남편은 투자전문 회사 유리홀딩스 대표로, 2016년 유인석, 승리(본명 이승현)의 이름을 따 회사를 설립했다.



유 씨는 승리와 해외 투자자 성접대 의혹에 휩싸인 상태. 또한 승리와 가수 정준영, FT아일랜드 멤버 최종훈 등이 포함된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연예인과 고위급 경찰의 유착 관계가 의심되는 대화 내용이 공개된 가운데 연예인과 경찰을 연결해 준 핵심 인물이 유리홀딩스 대표라는 추가 폭로가 나와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다음은 박한별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박한별입니다.



먼저 최근 저의 남편과 관련된 논란과 사건들, 의혹들로 인하여 많은 분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려 정말 죄송합니다.



저와 평생을 함께 할 사람의 과거의 일들을 저와 무관하다며 분리시킬 수는 없는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으나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제가 어떠한 말씀을 드리기가 너무나 조심스러운 입장이었습니다. 죄송합니다.



이러한 논란 속에서도 드라마 촬영을 감행하고 있는 건 제작사, 방송사, 소속사 외 아주 많은 분들과의 약속이기 때문입니다. 방송 분량과는 달리 촬영은 지난해부터 들어가게 되어 지금은 거의 후반부 촬영을 하고 있습니다. 마지막까지 극의 흐름이 깨지지 않게 ‘마리’의 인생을 잘 그려내는 것이 저의 의무이기에 저는물론, 드라마 관련 모든 분들도 이와같은 생각으로 힘들어도 끝까지 최선을 다하자고 하여 책임감 있게 촬영하고 있습니다.



드라마에만 집중해야 할 시기에 많은 분들이 저를 걱정해주시느라 쓰여지고 있는 시간과 마음이. 모든 게 다 너무 죄송스러워서. 더 큰 피해를 주고 싶지 않아 죽을만큼 괴롭고 힘들지만 그럴수록 더욱 더 열심히 촬영에 임하고 있습니다. 그거밖에는 이 감사한 분들에게 보답할 수 있는 방법이 없으니까요.



나이를 먹어가며 많은 경험들을 거치며 점점 성숙하게 되고 바로 잡아가는 과정이 인생이라고 생각합니다. 모든 논란들에 대해 저도 함께 책임감을 느끼고있으며, 어떠한 결과가 나오더라도 이 모든 시련을 저희 가족이 바른 길로 갈수있게 인도하는 과정이라 받아들이며 이 드라마를 잘 마무리한 후 저의 삶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갖으면서 한 아이의 엄마로서, 한 사람의 아내로서 부끄럽지 않은 삶을 살아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슬플때사랑하다’를 응원해주시고, 또 저를 응원해주시고 있는 모든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다시 한 번 제 가족과 관련된 사회적 논란 속에 저를 질타하시는 많은 분들께 고개숙여 사과드립니다.



신나라 기자 norah@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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