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자, 어느 무명 가수의 외침... ‘미스트롯’ 존재의 이유[TV줌인]

홍자, 어느 무명 가수의 외침... ‘미스트롯’ 존재의 이유[TV줌인]

2019.03.15. 오전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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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무명가수의 절절한 고백. 트로트 전파에 나선 ‘미스트롯’의 존재 의의이기도 했다.



14일 방송된 TV조선 ‘미스트롯’에선 100인의 오디션 결과가 공개됐다.



이날 홍자는 스스로를 ‘곰탕 같은 목소리의 소유자’라 칭하며 “우려낼 대로 우려낸 깊은 곰탕처럼 트로트의 깊은 소리를 내고 싶어서 자발적으로 지었다”라고 이유를 밝혔다.



홍자의 독특한 말투에 마스터들은 웃음을 터뜨리나 이도 잠시. 홍자의 노래가 시작된 순간 마스터들은 하나 같이 몰입했다. 홍자는 안예은의 ‘상사화’를 노래하며 묵직한 울림을 안겼다.



홍자는 “힘들게 가수 생활을 하는 내 모습이 그대로 그려진 노래 같다. 무명 땐 생활고에 시달리지 않나. 일이 없어서 너무너무 힘이 들었다”라고 털어놨다.



홍자의 무대에 마스터들은 “처음 듣는 목소리고 처음 듣는 창법이다” “여기 ‘미스트롯’에 꼭 필요한 존재다”라고 극찬했다.



이에 홍자는 “한 마디만 올려도 되겠나?”라며 조심스레 운을 뗐다. 홍자는 “우리 ‘미스트롯’ 현역 부 말고도 TV로 이 방송을 보고 계시는 무명의 가수들이 정말 많다. 이 자리를 빌어서 그분들에게 말씀드리고 싶다. 내 노래 ‘상사화’를 듣고 위로를 받고 힘을 내면 좋겠다고”라는 소신발언으로 박수를 받았다.



지원이의 고백도 눈길을 끌었다. 지원이는 ‘행사의 여왕’으로 불리는 성공한 트로트가수다. 이에 박명수는 지원이가 ‘미스트롯’에 나와선 안 된다며 완벽 무대에도 그녀에게 하트를 주지 않았다.



이에 지원이는 “방송 매체를 통해 시청자분들을 찾아뵌 적이 거의 없다. 수도권에 오면 일명 ‘듣보잡’이라고 한다. 아직은 내가 가야 할 길이 멀다. 내가 있어야 할 길에 바르게 와있는 것뿐이다”라며 소신을 전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TV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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