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증언, 언니 지키겠다” 윤지오, 故장자연 10주기 추모→응원 봇물 [종합]

“마지막 증언, 언니 지키겠다” 윤지오, 故장자연 10주기 추모→응원 봇물 [종합]

2019.03.08. 오전 10:00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 “마지막 증언, 언니 지키겠다” 윤지오, 故장자연 10주기 추모→응원 봇물 [종합]_이미지
  • “마지막 증언, 언니 지키겠다” 윤지오, 故장자연 10주기 추모→응원 봇물 [종합]_이미지2
  • “마지막 증언, 언니 지키겠다” 윤지오, 故장자연 10주기 추모→응원 봇물 [종합]_이미지3
AD

배우 윤지오가 고(故) 장자연의 10주기를 추모했다. 고 장자연을 위한 용기 있는 윤지오의 행보에 응원이 쏟아졌다.



윤지오는 지난 7일 자신의 SNS에 “환한 햇살처럼 밝게 웃던 그 누구보다도 아름다웠던 (장)자연 언니”라면서 고 장자연과 찍었던 사진을 게재했다. 이는 장자연이 세상을 떠난 지 10년째 되는 날이라 의미가 있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고 장자연과 윤지오가 환하게 미소 짓고 있다. 두 사람의 다정한 분위기가 얼마나 가까운 관계였는지 짐작케 한다.



특히 윤지오는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으로 언니와 함께 할게. 언니를 지켜나가볼게. 이제는 하늘에서 밝게 빛내며 평안히 지내. 늘 고맙고 미안하고 사랑해”라면서 고 장자연을 향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외에도 윤지오는 최근 tbs교통방송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 이름과 얼굴을 직접 공개했다. 그는 2009년 언론사 사주 등이 포함된 술자리에서 고 장자연이 성추행을 당할 당시 동석했던 후배로 알려진 바 있다. 이름과 얼굴을 공개한 건 이번이 처음.




이날 방송을 통해 윤지오는 “(장)자연 언니의 진정한 안식을 바라며, 마지막 증언을 한다”면서 “피해자는 숨고 가해자는 떳떳한 걸 더 볼 수 없었다. 가해자가 움츠러들고 본인의 죄에 대한 죄의식 속에 살아야 되는데 피해자가 오히려 책임감과 죄의식을 가지고 사는 그런 현실이 한탄스러웠다. 이제는 조금은 바뀌어졌으면 하는 그런 소망을 가져서 용기를 내서 이 자리에 나올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 당시의 수사는 21살인 제가 느끼기에도 굉장히 부실하게 이뤄졌었다”면서 자신이 당한 불이익에 대해서도 털어놨다.



이러한 윤지오의 용기에 대중들은 박수를 보냈다. 뿐만 아니라 고 장자연 사건과 관련해 재수사가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한편 장자연은 2009년 3월 7일 유력 인사들의 성접대를 폭로하는 문건을 남기고 자택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박귀임 기자 luckyim@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윤지오 SNS, tbs


Copyrights ⓒ TV리포트. 무단 전제 -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