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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닷 부모, 21년만 합의→피해자 극과극 "자식 생각" vs "원금 합의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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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 2019-02-20 13:21

래퍼 마이크로닷, 산체스 형제의 부모가 21년 만에 합의를 시도하고 있다. 그러나 피해자들의 반응이 극과극으로 나뉘고 있다.



지난 19일 방송된 SBS '본격 연예 한밤'에서는 1998년 충북 제천 20억 원대 사기 의혹을 받고 있는 마이크로닷 부모가 일부 피해자들과 합의를 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피해자 A씨는 뉴질랜드에 있는 마이크로닷 아버지로부터 전화를 받았다면서 "21년만에 목소리를 들으니 멍하더라. 말도 안나오고 가슴이 먹먹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날 4시간 통화했다. 본인이 '아이들 모습만 보면 죽고 싶다. 나로 인해서 앞길을 막았으니'라고 하더라"면서 "'난 당신을 용서할 수 없다'고는 말했지만, 재호는 아닌 것 같다. '재호를 봐서 합의해주겠다'고 했다"면서 합의를 한 배경을 전했다.



A씨는 1998년 당시 약 5천만원의 피해를 받았지만, 마이크로닷 부모로부터 원금도 다 받지 못했다. 더 이상 처벌을 원치 않는다는 불원서도에도 동의했다. A씨는 마이크로닷 부모가 곧 귀국, 경찰서에서 조사를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합의에 동의하지 않은 피해자들도 있다. B씨는 "'제일 미안하고 제일 잘못했다'고 하는데 필요없다고 했다. '내 인생 20년을 너 때문에 어떻게 살았는데, 내 인생 20년을 돌려주면 합의하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B씨 역시 신씨 부부가 '자식들이 무슨 죄냐'고 했다지만, 용서할 수 없다고 했다.



B씨는 ""그쪽이 현재 2억 9천이 있다고 하더라. 원금이라도 먼저 받는 사람이 유리하다고 강조했다. 원금 합의 밖에 해줄수가 없는 상황이라고 한다"면서 "'입장 바꿔서 20년 뒤에 원금으로 합의해주겠냐'고 했다. 필요 없다고 죗값 치르라고 했다"고 말했다.



앞서 마이크로닷 부모의 변호사는 일부 사기 피해자들에게서 받은 합의서를 제천경찰서에 제출했다. 신 씨 부부는 가까운 친척을 이용해 21년 전 사기 피해자들에게 합의를 할 것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신씨 부부의 합의 시도는 마이크로닷, 산체스 형제의 복귀를 위한 포석으로 해석된다. 그러나 대중의 반응은 여전히 냉랭하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SBS '본격 연예 한밤'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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