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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母 회복에 청춘 바쳐"...가족사 꺼낸 이영자 진심='안녕' 저력
 "母 회복에 청춘 바쳐"...가족사 꺼낸 이영자 진심='안녕' 저력
Posted : 2019-02-19
개그우먼 이영자가 감춰둔 가족사까지 꺼내며 '안녕하세요' 출연자의 마음을 돌렸다.

지난 18일 방송된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서는 1년 365일 연중무휴로 일만 해야 해 몸과 마음이 지칠 대로 지친 40대 아내의 사연이 공개됐다.

고민 주인공을 단 하루도 못 쉬게 하는 사람은 다름 아닌 가게의 사장인 남편이었다. 남편은 잠시라도 자리를 비우면 전화해서 빨리 오라고 재촉하고, 몸이 안좋아 쉬려고 해도 절대 용납하지 않는다고.

고민 중인공은 3년 동안 한번도 쉰 적이 없다고 했는 탓에 아이들 졸업식은 물론 딸이 출산했을 때조차 가보지를 못했다고 고백했다. 특히 결혼 28년 동안 반나절 바닷가를 다녀온 것이 유일한 여행이었다고 토로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아내의 이야기에도 불구하고 남편은 “팔자라고 생각해야 한다”라며 일주일에 한번 쉴 생각도 전혀 없다고 해 MC들을 분노케 했다.

이 같은 남편의 태도에 잠시 생각에 잠겨 있던 이영자는 “저는 이런 얘기를 하고 싶지 않았다”며 눈시울이 붉어진 채 숨기고 싶었던 가족사를 이야기해 눈길을 끌었다.

이영자는 "우리 엄마가 너무 미련하다고 생각한다. 앞집은 슈퍼마켓을 하는데 교회 다녀와서도 잘 살아. 그에 반해 엄마는 하루 3시간씩 자면서 일을 했다. 결국 53세에 쓰러졌다. 반신마비가 왔다. 하늘에 신이 있던지 그때 제가 연예인이 됐다. 어머니 다시 걷게 하는데 제 청춘을 다 바쳤다. 지금은 어머니가 다시 움직이게 됐다. 그러기까지 얼마나 (노력)했겠나. 이제 정말 제가 살고 싶은 세상을 살고 싶다. 더 나이를 먹기 전에 내가 해보고 싶은 삶을 살고 싶다"고 진심어린 호소로 듣는 이들의 마음을 울렸다.

이영자의 절절한 이야기를 듣던 효민은 눈물이 그렁그렁해졌고, 고민주인공은 쉴 새 없이 눈물을 흘려 스튜디오 분위기는 숙연해졌다.

남편은 "오늘에서야 내가 잘못했던 것을 깨달았다. 앞으로 잘못된 부분을 고쳐보겠다"며 일주일에 한번은 쉬겠다고 답했다. 또한 "아들에게도 친구같은 아빠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이영자는 지난 방송에서도 이번에도 자신의 가족사를 통해 절절한 당부로 마음을 울렸다. 지난 11일 방송에서도 한 50대 아내의 고민에 가족사를 공개했다. 회사를 나와 사업에만 몰두하는 남편이 전혀 가계에 도움을 주지 않아, 6년간 홀로 일하고 집안일까지 하며 아이셋을 키우는 아내의 고민이었다. 남편은 가족의 생활고를 외면하고 "조금만 봐 달라"고만 하는 상황.

이에 이영자는 사연 말미 결국 눈시울이 붉어지더니 "저희 아버지도 집안을 돌보지 않았다. 남은 식구들이 얼마나 힘든 삶을 살았는지 아느냐. 왜 어린 자식들이 그 무게를 짊어져야 하느냐"며 남편을 향해 “아버님이 6년 기다린 가족 좀 이제 봐주면 안 되냐”라며 진심으로 남편을 설득했다.

이처럼 감춰둔 가족사까지 솔직하게 꺼내 놓으며 절실하게 호소하는 이영자의 모습이 고민 상대방의 마음은 물론,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울렸다. 진심으로 사연자의 고민에 공감하고 자신의 일처럼 대변하는 이영자의 조언이 '안녕하세요'만의 저력이 되고 있다.

이영자의 고백에 힘 입어 '안녕하세요'는 6.8%(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를 기록, 5주 연속 6%를 돌파한 데 이어 7%에 육박하며 상승세를 이었다. 또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5.6%)을 제치고 동시간대 1위를 탈환했다.

YTN Star 최보란 기자 (ran613@ytnplus.co.kr)
[사진 = '안녕하세요'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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