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건까지 집어 던져” ‘안녕하세요’ 막무가내 남편에 뿔난 아내들 [종합]

“물건까지 집어 던져” ‘안녕하세요’ 막무가내 남편에 뿔난 아내들 [종합]

2019.02.19. 오전 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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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남편 때문에 고민 많은 사연자들이 총출동했다.



18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이하 안녕하세요)에는 박지윤 배윤정 효민 로운 찬희 등이 출연했다.



이날 ‘안녕하세요’에서 첫 번째 사연 주인공은 부모의 잦은 다툼으로 힘들어 하는 10대 딸이었다. 딸의 하소연에 남편은 짜증내는 아내를 탓했다. 아내는 눈시울을 붉혔다. 아내의 일상을 보면, 일부터 육아와 살림까지 도맡아 했던 것. 남편은 도와주지 않았고, 아내가 병원에 입원했을 때도 게임하러 PC방에 갔다고.



게다가 남편이 지적한 아내의 반찬을 ‘안녕하세요’ MC와 게스트가 함께 맛봤다. 신동엽은 “간이 안 되어 있다고 했는데, 오히려 짜다”고 했고, 박지윤은 “어묵 볶음에 당근이 있다는 건 정말 신경 쓴 것”이라며 놀라워했다.



박지윤과 배윤정은 남편의 태도에 답답함을 호소했다. 신동엽과 이영자, 그리고 김태균 역시 마찬가지. 마지막에 남편은 아내에게 미안함을 드러냈다. 이 사연은 156표를 획득했다.




1년 365일 연중무휴로 일만 하는 40대 아내가 두 번째 사연자로 나섰다. 그는 “남편이 사장인 돈가스 가게에서 1년 내내 쉬지 못하고 일하면서 몸과 마음이 지칠 대로 지쳤다”고 하소연했다. 이어 “딸 결혼식 할 때도 남편이 쉴 수 없다고 했다. 설득 끝에 쉬었는데, 태풍이 왔었다. 그래서 다행이라고 하더라”면서 “너뭄 힘들어서 일주일에 한 번 쉬자고 했는데, 큰 싸움이 됐다. 물건을 집어 던졌다”고 덧붙였다. 남편은 “아내가 힘든 거 알지만 노후를 위해 참아 달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그 시기가 정해져있는 것은 아니었다.



또한 아내는 “결혼 생활 28년 동안 반나절 나들이 갔던 것이 전부다. 가족사진도 없고, 아이들 입학과 졸업식도 잠깐 다녀왔다”며 “4중 추돌 교통사고가 났는데, 남편이 와서 한 말은 ‘네가 없어서 원가가 너무 들어간다’고 해서 섭섭했다. 눈물이 나려고 하더라. 그래도 입원한 2주 동안 정말 행복했다”고 털어놨다. 배윤정은 “아버지 진짜 나쁘시다. 이건 너무 심하다”며 분노를 드러냈다. 결국 남편은 일주일에 한 번 쉬겠다고 선언했다. 167표를 받았다.



박귀임 기자 luckyim@tvreport.co.kr / 사진=KBS2 ‘안녕하세요’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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