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아웃팅 논란 해명 "제작진 요구 따른 것...본인도 동의"(전문)

이상민, 아웃팅 논란 해명 "제작진 요구 따른 것...본인도 동의"(전문)

2019.02.18. 오전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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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아웃팅 논란 해명 "제작진 요구 따른 것...본인도 동의"(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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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이 '아웃팅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17일 이상민의 인스타그램에 한 네티즌이 2014년 Olive '셰어하우스'를 통해 불거진 '아웃팅 논란'에 대한 해명을 요구했다. 이상민은 답글을 통해 이를 해명했다.

이상민은 "'셰어하우스'에 함께 출연한 재웅이는 제작진과 자신의 개인적인 일을 방송을 통해 공개하는 것에 동의 후 출연했다. 제작진은 촬영을 꼭 해야 한다고 했다"며 "문제는 누군가가 그것을 짚어서 물어봐야 하는데 그걸 할 출연진들이 없었다. 그 누구도 하기 꺼려했고, 누군가는 해야 했고… 결국 내가 하겠다고 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제작진이 원하는 대로 촬영은 진행됐다. 편집된 방송분을 보니 누가 봐도 너무 상황이 뜬금없고 갑작스럽게 거론됐다. 나도, 재웅이도, 보는 사람들도 불편할 수밖에 없었던 방송이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또한 "개인적으로 촬영 이후 왜 꼭 당시 촬영을 했어야 했냐고 제작진에 물었지만 시청률 때문에 논란이 될 만한 촬영을 해야 했다고 답변을 들었다"며 "너무 죄송하고 너무 미안하다"라고 덧붙였다.

'셰어하우스'는 10인의 셀러브리티가 한 집의 식구가 되어, 함께 살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리얼리티 프로그램. 방송 당시 이상민이 한 남성 출연자로부터 성소수자라는 답변을 유도해 논란이 됐다.

[다음은 이상민이 쓴 글 전문]

당시 셰어하우스는 예능 최초로 모르는 사람들이 한집에서 함께 생활하며 겪게 되는 상황을 보여주는 예능이며 최대한 출연진들의 아픔이나 고민들...그리고 불편함을 털어놓고 해결해 나가는 모습을 담는 것이 프로그램의 포인트라고 제작진은 설명했습니다.

함께 출연한 재웅이도 제작진과 자신의 개인적인 일들을 방송을 통해 공개하는 것을 동의 하에 출연했다고...했고...제작진은 촬영을 꼭! 해야한다고 하였습니다.

문제는...그렇다면...누군가가 그것을 짚어서...물어봐야 하는데...그것을 할 출연진들이 없었던거죠...그 누구도 하기꺼려했고. 그걸 주저하는 출연진들과...제작진 사이에서 더욱 불편한 상황이 오랜 시간 지속되었고...누군가는해야 했고...결국 제가 하겠다고 했습니다.

제작진 원하는대로 촬영은 진행되었고 편집된 방송분을 본후 누가봐도 너무 상황이 뜬금없고...갑작스럽게 거론되었고..자연스럽지않은...저도...재웅이도...보는 사람들도 불편할 수밖에 없었던 방송이었습니다.

저는 오히려 재웅이에게 가장 많이 의논하고...본인 의사도 충분히 물어봤지만...이미 재웅이는...제작진과의 촬영전 약속을해서 괜찮다고 하여...촬영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촬영 이후 왜 꼭 당시촬영을 했어야 했냐고 제작진에 물었지만 시청률 때문에 논란이 될만한 촬영을 해야했다고 답변을 들었습니다.

너무 죄송하고 너무미안합니다.

YTN Star 최보란 기자 (ran613@ytnplus.co.kr)
[사진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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