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뿐인 내편' 차화연, 사이다 훈계+인간미+엉뚱 허당기…팔색조 매력

'하나뿐인 내편' 차화연, 사이다 훈계+인간미+엉뚱 허당기…팔색조 매력

2019.02.10. 오전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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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차화연의 팔색조 매력이 '하나뿐인 내편'을 가득 채우고 있다.



지난 9일 방송된 KBS2 ‘하나뿐인 내편’에서는 집안의 도우미 미스조에게 함부로 대하는 둘째 며느리 장다야(윤진이)와 이를 미스조 편에서 지적한 큰며느리 김도란(유이) 간의 갈등이 불거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 상황을 중재하러 나선 시어머니 오은영(차화연)은 “이번에는 작은 애가 잘못했다. 큰 애와 작은 애는 동갑이지만, 생일을 따지면 큰 애가 더 빠르니여러 모로 큰 애가 위에 있는 사람이다. 그러니 집안 질서와 품격을 위해서 작은 애는 큰 애한테깍듯이 ‘형님’이라고 불러라”라고 엄하게 이야기했다.



그러나 장다야는 “어머니는 기분내키는 대로 간에 붙었다 쓸개에 붙었다 하신다”며 “앞으로쭉 형님 편만 드시라”며 자리를 박차고 나가버렸다. 오은영은 상황에 맞게 근엄하게 ‘사이다’ 훈계를 했지만 즉시 장다야의 어이없는 반응에 곧바로 뒷목을 잡았다.



하지만 오은영은 가족들과의 식사 자리에서 “작은애가 아버지 없이 자라서 그 허전함이 항상 있는 것 같다”며 “그래서 내가 어쨌든 여러 모로 이해해 주려고 한다”며 장다야를 감싸 주는 따뜻한 모습을 보였다. 그를 향한 남다른 애틋함을 전한 것.



이후 오은영은 치매가 있는 시어머니 박금병(정재순)이 자신에게 삿대질을 하며 막말을 하고 나가자 “대체언제까지 이렇게 살아야 해? 수다나 떨어야겠다”며 답답한 며느리 신세를 스스로 한탄해, 엉뚱하면서도 공감 가는 ‘차블리’의 매력을 선보이기도 했다.



배우 차화연은 호들갑스럽고 발끈하기도 잘하지만, 마냥 미워할 수는 없이 ‘할 말은 하는’ 시어머니 오은영 역할로 ‘하나뿐인 내편’을 이끌어가고 있다. 그의 열연에 시청자들의 애정 역시 이어지고 있다.



KBS2 ‘하나뿐인 내편’은 토, 일요일 오후 7시 55분 방송된다.



김가영 기자 kky1209@tvreport.co.kr/ 사진='하나뿐인 내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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