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한보름, 현실 분노 유발한 열연…파장 계속될까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한보름, 현실 분노 유발한 열연…파장 계속될까

2019.01.14. 오전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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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한보름이 현실 분노를 부르는 열연으로 존재감을 확고히 했다.



tvN 토일드라마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송재정 극본, 안길호 연출)에서 유진우(현빈)의 두 번째 아내 고유라 역을 맡은 한보름은 표독스러운 연기로 등장하는 매 장면 시청자 뇌리에 존재감을 각인시키고 있다.



지난 13일 방송된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14회에서는 고유라가 차병준(김의성)과 유진우를 궁지에 몰아넣으려는 계획을 세웠지만 수포로 돌아갔다.



이날 방송에서 고유라는 유진우의 경찰 조사에 참고인으로 출석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조사를 받지 않아도 된다는 연락을 받았다. 이내 유진우와 차병준이 자신 모르게 만난 것을 알고, 모종의 거래가 있었을 것이라 생각해 극도의 분노에 휩싸였다.



결국 고유라는 경찰에 자진 출석해 거짓 증언을 했다. 유진우가 차형석(박훈)의 목을 졸라 죽였고, 이를 자신에게 고백했다는 것. 뿐만 아니라 서정훈(민진웅)의 죽음에도 이상한 점이 있다고 덧붙여 경찰이 유진우를 의심해 쫓도록 만들었다.



또한 유진우와 차병준에게 독기가 오를 대로 오른 고유라. 차병준에게는 협박까지 서슴지 않았다. 차병준이 위증을 강요했으며, 며느리인 이수진(이시원)의 재산을 뺏으려 한 짓 모두 이야기하겠다는 것.



이처럼 한보름은 경찰 조사를 받는 고유라의 심리상태를 현실적으로 연기하며 몰입도를 높였다. 술에 취한 고유라를 걱정하는 경찰에게 자신의 발언이 정의를 위한 용기라며 뻔뻔한 모습으로 증언이 진실임을 강조하려는 태도까지 완벽히 소화, 현실 분노를 일으키게 했다.



이처럼 한보름은 예측불가 행동과 안하무인 태도를 보이는 두 얼굴의 셀럽 고유라 캐릭터를 천연덕스럽게 소화하며 신스틸러 활약을 펼치고 있다. 앞으로 남은 2회에서 고유라의 복수심이 불러일으키는 파장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궁금증을 고조시키고 있다.



한편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은 오는 20일 종영한다.



박귀임 기자 luckyim@tvreport.co.kr / 사진=tvN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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