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프라이즈' 안견 作 몽유도원도, 조선판 데스노트

'서프라이즈' 안견 作 몽유도원도, 조선판 데스노트

2019.01.13. 오전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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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회화사의 걸작으로 꼽히는 몽유도원도가 조선시대에 존재한 데스노트라는 사실이 공개됐다.



13일 방송된 MBC '서프라이즈'에서는 몽유도원도에 얽힌 일화가 공개됐다.



세종과 소헌왕후 사이에서 셋째 아들로 태어난 안평대군. 총명하고 감수성이 뛰어나 세종의 총애를 한몸에 받았다.



계유정난이 일어나기 전 안평대군은 무릉도원을 노니는 꿈을 꿨다. 그는 꿈에서 본 도원의 모습을 기록으로 남기고 싶어했고 화백 안견을 불러들여 꿈 속 무릉도원을 그리게 했다. 그리고 안견은 사흘 만에 그림을 완성했다.



그런데 몽유도원도에는 죽음을 당한 이들의 이름이 모두 적혀있어 조선판 데스노트로 불리웠다.



과거 몽유도원도를 보고 감탄한 이들이 각각 찬문을 써 올렸는데 그 길이가 20m에 달했다. 이후 찬문을 써 올린 이들은 차례로 죽음을 맞이했다.



현대에 와서는 몽유도원도가 안평대군의 정치적 야망이 반영된 그림이라며 그림에 덧붙여진 찬문은 사대부들의 충성맹세로 그들의 죽음은 당연한 결과였다고 해석했다.



현재 몽유도원도는 일본 덴리대학교 측이 소장하고 있으며 일본의 국보로 지정돼 있다.



신나라 기자 norah@tvreport.co.kr/ 사진=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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