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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단하고 싶다"...'골목식당' 백종원, 피자집에 최후통첩
 "중단하고 싶다"...'골목식당' 백종원, 피자집에 최후통첩
Posted : 2019-01-10
백종원도 손을 들었다.

9일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이하 골목식당)에서 백종원이 피자집 솔루션 포기하고 싶다는 뜻을 드러냈다.

지난주 시식단 평가에서 아쉬운 접객 태도와 맛으로 혹평을 얻은 피자집은 이날 방송에서 또 다른 메뉴인 잠발라야를 내놨다. 하지만 시식단은 “새우가 안 익었다”, “청국장 같다”라는 불만을 토로하며 음식을 대부분 남겼다.

그럼에도 피자집 사장은 "다 남기시길래 배부른줄 알았다"며 서빙을 마음대로 중단하는 등 예측불가 행보로 보는 이들을 당황케 했다. '골목식당' 측은 식사를 제대로 하지 못한 시식단에게 다른 가게에서 점심을 대접했다고 설명하기도.

시식이 끝난 뒤 백종원은 시식단이 남긴 국수를 보여주며 “이게 말이 되느냐. 이게 돈 받고 파는 국수냐. 기본을 모르거나 장사할 자세가 안됐다”라고 지적했고, 사장은 “이렇게까지 뭉친 줄은 몰랐다. 솔루션이 필요하다”고 변명했다.

음식 맛보다 더 심각한 것은 바로 피자집 사장의 접객 태도였다. 백종원은 “여기 나간 손님들이 돈 주고 오라고 해도 안 온다고 한다”면서 "최악의 접객"이라고 비판했다. 사장은 “일이 바빠서 그랬다”라고 변명했지만, 백종원은 “이런 식으로 장사하면 손님 다 끊긴다"며 변화를 촉구했다.

백종원은 특단의 조치로 솔루션 중단 의사까지 내비쳤다. 그는 “도와줄 방법이 생각 안 난다. 그런 집을 도와주면 나도 욕먹는다. 포기해야한다. 장사가 체질에 안 맞을 수도 있다”라고 말했지만, 피자집 사장은 한 번만 더 기회를 달라고 했다.

결국 백종원은 “오늘 했던 메뉴 그대로 해서 손님 스무 명 못 받으면 그만두고 포기해야한다”면서 “맛, 서비스 포함 20명의 재방문 의사 평가, 그리고 10명이상 재방문 의사 없을시 솔루션을 포기하겠다”고 선언했다.

한편 앞서 부동산 관련 A회사와 연계된 프랜차이즈 의혹이 불거진 고로케집은 이날 방송에 등장하지 않았다. 논란탓이 아닌 방송 분량상의 이유이며, 다음 방송에 나올 예정이라는 제작진의 설명이다.

고로케집 사장은 지난 8일 자신의 SNS를 통해 "A회사는 저와 공동사업자인 사촌 누나의 가족이 운영하는 가족회사. 미스터고로케는 처음에 A회사 사업자등록에 업종 추가로 사업을 시작했다"면서도 "사촌누나는 공동사업자로서 고로케를 같이 만들어 줄 순 없지만 나를 도와주고 지원해주기 위해 물심양면 최선을 다할 뿐이다. 도움을 받긴 했지만 제가 어렵게 번 돈 전부를 투자해서 시작한 제 사업"이라고 해명했다.

또한 "부끄러운 이야기지만 프랜차이즈는 저의 먼 목표 중 하나였다"고 밝히며, 사업자 변경과 관련해서 "작가님이 법인사업자로는 방송하기 어렵다고 개인사업자로 변경할 수 있냐고 해서 사업자를 누나와 공동 사업자로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미스터고로케는 A회사와는 분리된 상황이다.

'골목식당' 제작진은 '사업자 변경' 요청과 관련해 9일 "처음 대면할 때 사장님은 ‘본인이 운영하는 가게고, 건축사무소와는 관계가 없다’고 답했다. 제작진은 재차 관련 여부를 확인했고, ‘건축회사와 전혀 관련이 없다’는 사장님 말에 ‘상황상 오해의 소지가 있고, 요식업과 관련이 없는 회사인데다 개인이 하는 음식점이면 명의 변경하는 게 좋겠다’는 의견을 전달했다”고 해명했다.

다만 "최근에 사장님이 이야기한 고로케집 프랜차이즈화는 제작진도 전혀 예상치 못했던 부분”이라고 선을 그었다.

골목 상권을 살리고 영세 상인들을 돕는 착한 취지로 시작한 '골목식당'. 방송이 거듭될수록 충격적인 음식업계 실태, 백종원의 솔루션으로 변화하는 식당들의 모습이 그려지며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최근 논란의 식당들이 연이어 등장하며 취지에서 점점 멀어지고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는 상황이다. '골목식당'이 논란을 딛고 본연의 취지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YTN Star 최보란 기자 (ran613@ytnplus.co.kr)
[사진 = '골목식당'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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