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르파티’ 첫 황혼여행, 자식들은 몰랐던 엄마 아빠의 모습[TV줌인]

‘아모르파티’ 첫 황혼여행, 자식들은 몰랐던 엄마 아빠의 모습[TV줌인]

2018.12.10. 오전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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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혼들의 자유여행이 시작됐다. ‘아모르파티’를 통해서다.



9일 방송된 tvN ‘아모르파티’에선 이청아 허지웅 배윤정 하휘동 나르샤 부모님의 크루즈 여행기가 공개됐다.



본 여행에 앞서 싱글황혼들이 첫 회동을 가진 가운데 스튜디오의 자식들이 뭉클함을 표했다. 특히나 이청아는 “나는 당황스러운 게 우리 아버지는 무서운 분이다. 그런데 화면 속 아버지는 부드럽다. 내가 생각했던 것과 다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라며 놀라워했다.



하휘동 역시 “청년시절 아버지의 사진을 처음 봤다. 항상 나를 키우는 모습만 봤지, 아버지 혼자 계시는 사진을 본 적이 없다”라고 쓰게 말했다.



이에 허지웅은 “다 똑같을 거다. 나도 우리 엄마만 알지 김현주에 대해선 잘 모른다. 새 책을 준비하면서 어머니의 젊은 시절에 대해 인터뷰를 했는데 시종일관 드는 생각이 ‘내가 전혀 모르는 사람이구나’라는 거였다. 나만 그러지 않을 거다. 대부분 부모님을 잘 모를 것”이라며 ‘아모르파티’의 기획의도를 전했다.



이날 황혼들은 일본으로 크루즈 여행에 나섰다. 이에 자식들은 부모님의 인생 2막을 축하하는 화환을 보냈다. 특히나 배윤정은 자신의 유행어를 응용해 “엄마, 여행이 하고 싶어? 조심히 다녀오길”이란 화환을 보내며 웃음을 자아냈다. 여기에 ‘아모르파티’ 원곡가수 김연자의 축전까지 더해지면 황혼들은 환호했다.



첫 크루즈 여행, 40년차 연극배우인 이청아의 아버지는 분위기역할을 해내며 분위기를 밝혔다. 이번에도 이청아는 “아버지에게 책임감이 있으신 것 같다”라며 웃었다. 하휘동은 선상파티를 앞두고 아버지가 춤을 출까 겁이 난다며 걱정을 전하기도 했다.



이날 황혼들은 선상파티를 즐기며 첫 크루즈 여행을 만끽했다. 누군가의 엄마 아빠가 아닌 황혼 그 자체를 볼 수 있었던 시간. 이에 자식들은 또 한 번 뭉클함을 표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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