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파니 입 열었다 "父와 7년째 연락두절…상처받은 분들께 죄송"

티파니 입 열었다 "父와 7년째 연락두절…상처받은 분들께 죄송"

2018.12.05. 오후 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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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빚투' 논란에 휩싸인 가수 티파니가 부친의 채무와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5일 티파니는 OSEN에 자신의 입장을 전했다. 그는 "어제 보도를 통해 과거 아버지로부터 상처를 입으신 분의 글을 접하게 됐다. 무겁고 죄송스런 마음이 들어, 심려 끼쳐드린 많은 대중분들께 제 입장을 전하고자 한다"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티파니는 "사실 저는 어렸을때 부터 아버지의 여러가지 문제들로 인해 힘든 어린 시절을 보냈다. 데뷔 이후에도 제가 모르는 상황에서 일어난 여러 채무 관련 문제들로 아버지의 일에 관계된 분들의 협박을 받았다.뿐만 아니라 저도 아버지로부터 빚을 갚으라는 강압을 당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것 또한 가족의 일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여러 차례 제가 금전적 책임을 지기도 했다. 그렇기에 소중한 멤버들과 주변분들께 피해를 끼치게 될까봐 항상 두려웠다"고 심경을 밝혔다.



티파니는 "제가 더이상 감당할 수 없는 문제들이라 아버지와의 관계를 정리하고 각자 서로의 삶을 살기로 했다. 이후 연락이 두절된 지 7년 정도 되었다"며 "이렇게 좋지 않은 소식으로 제 가정사에 대해 말씀드리는 것이 쉽지 않은 선택이었지만, 그런 아버지에게 오랜 시간 상처를 입으신 분과 또 저와 관련된 일로 상처 받았을 분들께 죄송한 마음으로 글을 쓰게 되었다. 다시 한번 이번 논란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공식 사과했다.



한편 지난 4일 청와대 홈페이지에는 티파니 부친에게 사기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내용의 글이 게재됐다. 글쓴이 A씨는 "티파니의 아버지 황모씨가 필리핀에서 회사를 운영할 당시 자신이 임대 계약금, 중장비 임대료 등 수천만원을 지급했다"면서 "이후 황씨의 말이 전부 사기임이 드러났고 돈을 돌려달라고 하자 책상 위에 권총을 꺼내며 협박을 했다"고 주장했다.



신나라 기자 norah@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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