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계 '빚투'…마닷→도끼→비→휘인까지 "父 연락두절, 해결 노력하겠다" [종합]

연예계 '빚투'…마닷→도끼→비→휘인까지 "父 연락두절, 해결 노력하겠다" [종합]

2018.11.27. 오후 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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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퍼 마이크로닷, 도끼 가수 비에 이어 이번엔 마마무 휘인이다. 부모님의 과거 빚, 사기 행각이 알려지며 논란에 휩싸인 것이다. 휘인은 이에 대해 "아버지와 교류가 없지만 원만히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2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마마무 휘인의 아버지에게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는 A씨의 글이 게재됐다. A씨는 '유명 걸그룹 마**의 멤버 중 한명의 아버지가 우리 집안을 풍비박산 내놓았습니다'라고 밝혔다.



A씨는 "마**의 아버지란 사람이 운영하던 회사는 컨테이너 이동식 화장실 카라반 같은 것들을 만들어 납품하는 업체다. 저희 아버지는 화물을 보낼 사람과 화물차주를 연결해주는 화물 알선소를 운영하셨다. 그 컨테이너 회사는 아버지가 살아계실 때 거래하던 업체 중 하나였지만 그 업체와 신뢰 관계가 거의 없는 상태다 보니 후불결제 자체를 꺼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 사람은 지속적으로 자기 딸이 마**걸그룹이라고 자랑하면서 안정시켰고 딸이 유명 연예인이니 어느정도 믿고 선거래르 진행했으나 몇번의 결제가 밀리는 상황이 생기기 시작했다. 하루이틀 미루기 시작했고 대금지급이 늦어지기 시작했다"고 폭로했다.



A씨는 "화물기사에게 돈을 지급해야하는데 물건 쓴 업체에선 돈이 안 들어오고 정작 화물기사들에게 쉴새 없는 독촉 전화를 받았다. 참을 수 없는 쌍욕도 들어야했다. 아버지는 많이 힘들어하셨고 췌장암 3기 진단을 받았다. 췌장암 선고는 우리 가족을 나락으로 떨어뜨렸다"고 털어놨다.



A씨에 따르면 그의 압저니느 암 선고로 투병 중임에도 결제 대금을 받기 위해 공장에 찾아가 사정했지만 결국 돈을 받지 못했다고. A씨는 "아버지가 돌아가신지 1년이 넘고 그렇게 돈을 못 받은 게 3년 가까이 됐다. 저는 결국 그 사람들에게 가압류를 넣었고 법적 조치를 했다"고 밝혔다.



아버지가 마지막 유언처럼 하신 말 때문에 결국 법적 절차를 밟게 됐지만 사망보험금까지 모두 소송 비용에 쏟고 외로운 싸움을 진행 중이라고. A씨는 법원판결문도 함께 올리며 "판결문도 지급하라고 나왔는데 아직도 지급이 안 됐다"고 호소했다.




이후 해당 글의 주인공이 마마무 휘인의 아버지라는 것이 알려졌고 휘인은 소속사를 통해 공식 입장을 밝혔다. 휘인은 "저는 친아버지의 보살핌을 받지 못하고 자랐다. 친아버지는 가정에 무관심했고 가장으로서 역할도 등한시했다. 때문에 가족들은 예기치 못한 빚에 시달리는 등 가정은 늘 위태로웠다"고 털어놨다.



이어 휘인은 "이로 인해 부모님은 2012년 이혼을 하셨지만 어머니는 몇개월 전까지 신용불량자로 살아야 했다. 이혼 후 아버지와 떨어져 살았지만 그 이전까지의 많은 피해를 어머니와 제가 감당해야 했다"면서 "몇 해전 친아버지와 마지막으로 연락했을 당시에도 저는 어머니와 나에게 더이상 피해주는 일 없게 해달라, 서로의 삶을 살았으면 좋겠다는 부탁을 드렸고 그 이후 몇차례 연락이 왔으나 받지 않았다"고 밝혔다.



휘인은 "지금까지 몇 년이 넘는 시간동안 아무 교류도 없었을 뿐 더러 연락이 오간 적도 없다. 현재 저는 친아버지가 어디에 사시고, 무슨 일을 하시고, 어떻게 지내시는지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라며 "이런 상황 속에서 피해 사실을 접하고 당황스러운 상황이지만, 가족들과 상의해 원만히 해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휘인은 "마마무 멤버들에게도 너무 미안한 마음. 마지막으로 논란이 일어나게 된 것에 대해 거듭 사과드린다"고 사과의 마음을 전했다.




휘인에 앞서 래퍼 마이크로닷과 도끼, 비가 연이어 부모의 빚 때문에 논란에 휩싸였다. 시작은 마이크로닷이었다. 마이크로닷의 부모가 20년 전 제천에서 지인들의 돈을 빌려 도주했다는 사실이 알려진 것이다. 피해자들의 폭로가 이어지며 마이크로닷은 결국 모든 방송에서 하차했다.



이어 도끼의 어머니에게 1000만원을 빌려줬지만 받지 못했다는 피해자가 등장했다. 도끼는 "1000만원, 한 달 밥값 밖에 안 되는 돈인데 그걸 빌려서 잠적을 해서 우리 삶이 나아졌겠냐"라는 발언으로 논란에 휩싸이기도. 이후 도끼는 "어제 밤 이후 피해자 분과 연락이 닿아서 서로 오해했던 부분들을 풀었고 아들로서 도의적인 책임을 안고 피해자분에게 변제하기로 했으며 최종적으로 오늘 원만히 합의하게 됐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후 비까지 부모님의 빚 논란에 휩싸였다. 비의 부모가 자신의 부모에게 약 2500만원을 빌렸지만 갚지 않았다고 주장하는 피해자가 등장한 것. 이에 대해 비는 "상대 측이 주장하는 내용은 고인이 되신 어머니와 관련된 내용이라, 빠른 시일 내에 당사자와 만나 채무 사실관계 유무를 정확히 확인 후, 원만한 해결을 위해 최선의 노력 다 할 것"이라고 입장을 전했다.



마이크로닷으로 시작돼 빠르게 확산되는 연예계 빚투 논란. 현재 도끼, 비, 휘인이 부모의 과거 일들 때문에 곤혹을 겪고 있다.



김가영 기자 kky1209@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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