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정오, 딸 폭언 논란에 TV조선 대표직 사퇴 "운전 기사분께 죄송" [공식입장 전문]

방정오 TV조선 대표가 딸의 폭언 논란으로 결국 대표직을 사퇴한다.

22일 방정오 대표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제 자식 문제로 물의를 일으킨 점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라고 사과의 말을 전했다.

이어 방정오 대표는 "자식을 제대로 가르치지 못한 저를 꾸짖어 주십시오. 운전 기사분께도 마음의 상처를 드린데 대해 다시 사과 드립니다"고 사과했다.

방정오 대표는 "저는 책임을 통감하며 TV조선 대표직에서 물러나겠습니다"고 사퇴를 알렸다.

앞서 방정오 대표의 10대 초등학생 딸이 50대 운전기사에게 폭언을 한 녹취 파일이 공개되며 파장이 일었다. 공개된 음성에는 운전기사에게 욕설을 하는 것은 물론, 그의 부모까지 언급해 논란이 확산됐다.

다음은 방정오 대표 공식 사과문 전문

제 자식 문제로 물의를 일으킨 점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

자식을 제대로 가르치지 못한 저를 꾸짖어 주십시오.

운전 기사분께도 마음의 상처를 드린데 대해 다시 사과 드립니다.

저는 책임을 통감하며 TV조선 대표직에서 물러나겠습니다.

- 방정오

김가영 기자 kky1209@tvreport.co.kr/ 사진=TV조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