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닷 "피해자 만나 사과할것..아들로서 책임지겠다"[종합]

마이크로닷 "피해자 만나 사과할것..아들로서 책임지겠다"[종합]

2018.11.21. 오전 00:27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 마이크로닷 "피해자 만나 사과할것..아들로서 책임지겠다"[종합]_이미지
AD

마이크로닷이 부모 사기 사건에 대해 사과했다.



마이크로닷은 20일 자정께 보도자료를 통해 "가장 먼저 저희 부모님과 관련된 일로 상처를 입으신 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 최초 뉴스기사 내용에 대해 사실무근이며 법적대응을 준비하겠다는 입장 발표로 두 번 상처를 드렸다. 죄송하다"고 전했다.



이어 마이크로닷은 "부모님께 피해를 입으셨다고 말씀하신 분들을 한 분 한 분 직접 만나뵙고 말씀을 듣겠다. 부모님과 이 일에 대해 이야기하기 전까지 현재 일어나고 있는 일들에 대해 정확하게 알지 못했다. 입장 발표 후 올라온 다른 뉴스 기사들을 보고 많은 생각을 했고 매우 고통스러웠다"고 털어놨다.



또 마이크로닷은 "아들로서, 제가 책임져야할 부분이 있다고 생각했다. 문제가 원만히 해결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마이크로닷 부모가 과거 친지들에게 거액을 빌린 뒤 뉴질랜드로 야반 도주했다는 폭로글이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퍼졌다.



마이크로닷 측은 "사실 무근"이라고 입장을 전했으나 피소 사실이 공개되자 침묵으로 일관했다. 20일 오후 마이크로닷 부모는 YTN 뉴질랜드 리포터를 통해 "여권을 만드는 데 2~3주 정도 걸린다. 여권을 만드는 대로 입국해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전했다.



■ 다음은 마이크로닷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마이크로닷입니다. 가장 먼저 저희 부모님과 관련된 일로 상처를 입으신 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어제 최초 뉴스기사 내용에 대해 사실무근이며 법적대응을 준비하겠다는 입장 발표로 두 번 상처를 드렸습니다. 죄송합니다.



늦었지만, 부모님께 피해를 입으셨다고 말씀하신 분들을 한 분 한 분 직접 만나뵙고 말씀을 듣겠습니다.



가족이 뉴질랜드로 이민 갈 당시 저는 5살이었습니다. 어제 뉴스기사들이 나오고 부모님과 이 일에 대해 이야기하기 전까지 현재 일어나고 있는 일들에 대해 정확하게 알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사실무근이며, 법적대응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렇지만 어제 저의 입장 발표 후 올라온 다른 뉴스 기사들을 보고 많은 생각을 하였고 매우 고통스러웠습니다.



아들로서, 제가 책임져야할 부분이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먼저 한 분 한 분 만나뵙고 말씀을 듣겠습니다.



이번 일로 인해 상처 입으신 분들과 가족 분들에게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씀 전하며, 문제가 원만히 해결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 DB


Copyrights ⓒ TV리포트. 무단 전제 -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