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경이 밝힌 #몰카소동 입장 #'국경없는포차' ♥[리폿@현장]

신세경이 밝힌 #몰카소동 입장 #'국경없는포차' ♥[리폿@현장]

2018.11.19. 오후 3:51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 신세경이 밝힌 #몰카소동 입장 #'국경없는포차' ♥[리폿@현장]_이미지
  • 신세경이 밝힌 #몰카소동 입장 #'국경없는포차' ♥[리폿@현장]_이미지2
  • 신세경이 밝힌 #몰카소동 입장 #'국경없는포차' ♥[리폿@현장]_이미지3
AD

새로운 프로그램 론칭을 앞두고 출연진이 불미스러운 사건에 대한 입장을 밝히기란 쉬운 일은 아니다. 프로그램에 대한 관심보다 자칫 자극적인 사건에 포커스가 맞춰질 수 있기 때문이다. 출연진도 떠올리기 싫은 기억이라면 더욱 더 그렇다.



그런데 배우 신세경은 지난 9월 연예계를 시끄럽게 한 '몰카 소동'과 관련해 직접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취재진의 질문이 있던 것도 아니고, 앞서 프로그램 담당 PD가 입장과 사과 의사를 조심스럽게 언급한 직후, 신세경은 마이크를 직접 들었다.



19일 오후 2시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 홀에서 올리브 '국경없는 포차'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엔 박중훈 신세경 안정환 샘 오취리 박경덕PD가 참석했다.



프로그램과 관련된 본격 공동 인터뷰가 진행되기 전, 박경덕 PD가 취재진에 할 말이 있다며 입을 열었다. 박 PD는 "프로그램이 해외 촬영 막바지에 안타깝고 불미스러운 사건이 있었다"며 "이 자리를 빌려서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사과를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박경덕 PD는 "무엇보다 현장에서 놀라고 당황하셨을 출연진께 사과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 촬영 막바지에 일어난 일이고 한국에서 합법적인 조치가 있을 거라 생각하고 있다"라면서 "출연자들과 스태프들이 노력해서 좋은 콘텐츠로 보답드리도록 하겠다. 좋은 방송을 만들겠다"는 다짐을 덧붙였다.





박 PD가 언급한 불미스러운 사건은 지난 9월, 신세경과 에이핑크 보미의 숙소에 스태프가 몰래카메라를 설치해 벌어진 소동을 말한다. 이 스태프는 거치 카메라를 담당하는 외주 장비 업체 직원으로 밝혀졌다. 개인 일탈에 의한 위법적 행위였다. 소속사와 제작진은 관련 장비 일체 등을 압수해 즉각 귀국했다.



다행히 경찰 조사 결과, 문제가 되는 내용과 외부 유출은 전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국경없는 포차'는 몰카 소동으로 프로그램에도 큰 피해를 입었다. 몰카 소동을 일으킨 프로그램으로 낙인이 찍힌 게 사실이다.



신세경은 이날 "어떤 데이터가 담겨있느냐 보다는 그 목적과 의도 자체가 잘못됐다고 생각했다. 저와 제 가족이 받은 상처도 크기 때문에 절대로 선처하지 않을 생각이다"라고 목소리를 냈다. 자신의 결정이 "불법 촬영과 2차 가해에 대해 사회적으로 더 경각심이 생기고, 가해자는 엄중한 처벌을, 피해자는 완벽한 보호를 받는 사회가 왔으면 한다"는 소신도 밝혔다.




그러면서도 신세경은 "출연자와 스태프, 제작진이 즐거운 마음으로 노력해온 결과물"이라고 강조하며 "우리의 즐거움과 행복을 공유하고 싶은 마음이 오롯이 전달되길 바란다. 예쁘게 봐달라"라는 당부로 '국경없는 포차'가 몰카 소동 프레임에 갇히지 않기를 진심으로 바라는 모습을 보였다.



신세경에게 '국경없는 포차'는 첫 고정 리얼리티 예정이다. 부담도 되고 불미스러운 사건이 있었지만, "정말 행복했다" "즐기면서 할 수 있었다"며 칭찬 일색이었다. 각국의 사람들과의 소통도 즐겁고, 크루들의 힘도 느낄 수 있었다는 신세경은 "애정과 관심을 부탁드린다"며 '국경없는 포차'에 대한 애정을 당부했다.



'국경없는 포차'는 한국의 정을 듬뿍 실은 포장마차가 국경을 넘어 해외로 가서 현지 사람들에게 한국 포장마차의 맛과 정을 나누는 프로그램. 프랑스 파리와 도빌, 덴마크 코펜하겐 3개 도시에서 펼쳐진 유럽의 이국적인 풍광을 배경으로 한국의 맛과 흥이 흘러 넘칠 전망이다.



‘국경없는 포차’는 오는 11월 21일 올리브와 tvN에서 동시 첫 방송된다.



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 / 사진=김재창 기자 freddie@tvreport.co.kr


Copyrights ⓒ TV리포트. 무단 전제 -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