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주의 방' 단 2회만에 신드롬 일으킨 비결

'은주의 방' 단 2회만에 신드롬 일으킨 비결

2018.11.16. 오전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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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주의 방'이 잔잔한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다.



올리브 화요드라마 '은주의 방'은 지난 6일(화) 첫 방송 직후 CPI(콘텐츠 영향력 지수) 관심 높은 프로그램 1위로 단숨에 올라서며 뜨거운 화제성을 증명했다. 뿐만 아니라 방송 직후부터 다음날까지 포털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며 수 많은 기사가 발생된 것은 물론, '은주의 방' 웹툰 유입량은 평소 대비 4배 이상 증가했다.



'은주의 방' 동영상 클립 조회수 역시 폭발적. 동영상 조회수 누적 454만뷰를 기록하며 올리브의 2018년 방송 프로그램 중 론칭 주 기준 조회수 역대 1위 타이틀을 거머쥐는 등 그야말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13일 2화까지 방송된 가운데, 단 2화만에 시작부터 여성시청자를 꽉 잡을 수 있었던 비결을 짚어본다.



#1.1인가구 휴직 싱글녀의 리얼한 일상



‘은주의 방’은 1인 가구 시대에 발맞춘 트렌디한 드라마다. 셀프 인테리어에 빠진 싱글 여성을주인공으로 내세워 우리 주변에 분명 존재할 법한 이야기로 여성 시청자들과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은주의 방’ 주인공 은주는 혼자사는 1인 가구일뿐만 아니라 남자친구도 없고 직장도 없어 취활 중인싱글로, 결혼하지 않고 혼자 사는 비슷한 처지의 수 많은 여성 시청자들을 대변하며 격한 공감과 위로를 선사하고 있다.



# 생활밀착형의 현실적인 인테리어



'은주의 방'에서 이야기 하는 셀프 인테리어는 고급 조명과 가구 교체 등 화려하고 럭셔리한 것이 아니다. 방의 전등, 부식돼 무너져버린 세면대, 오래된 싱크대의 시트지와 기름에 쪄든 주방 타일의 교체 등 생활 밀착형 인테리어 팁이 등장한다. 뿐만아니라 결로와 이로 인한 곰팡이, 바퀴벌레의 출몰 등 자취하는 1인 가구라면 누구나 경험하고 고민해봤을법한 현실적인 이야기로 여성 시청자들의 공감과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 현실과 판타지 사이 훈훈한 남사친&연하남의 존재



은주의 삶의 회복과 변화에 지지와 응원을 보내며 곁에서 함께 하는 두 남자 ‘민석’과 ‘재현’ 또한 현실과 판타지 사이를 오가며 여심을 제대로 흔들고 있다. 19년 차 남사친 민석은 은주의 어린 시절을 고스란히 기억해주고 도움이 필요한 때 나서주는 든든한 존재로 순간 순간 설렘으로 다가오며 여심을 사로잡고 있다. 여기에 남동생의 친구 재현까지 가세해 은주에게 돌직구 호감을 보이며 직진 연하남 판타지를 자극, 여성 시청자의 열광을 자아내고 있다.



'은주의 방'을 애정하는 여성 2049 시청자들의 반응은 뜨겁다. "10년 째 혼자 살고있는데, 전등부터 화장실까지 모두 내가 다 겪어봤던일이고, 고민해봤던 일이다", "불명확한 미래, 정리되지 않는 환경 등 모두 내상황과 비슷해 더욱 공감간다" 등의 시청 소감을 쏟아내며 호응을 보내고 있다.



제작진은 “’은주의 방’은 2049여성들의 관심사인 싱글녀의 리얼한 현실과 셀프 인테리어를 소재로 한 라이프스타일 등을 올리브 특유의 색채로 담아내기 위해 노력한 작품”이라며 “큰 사랑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은주의 방’의 인테리어 변화는 바로 은주의 회복 그 자체인 만큼 앞으로도 은주의 성장을 통해 함께 공감하며 치유와 위로가 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CJ E&M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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