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끝” 낸시랭, 전준주♥→부부싸움→이혼…파란만장 10개월史 [종합]

판아티스트 낸시랭이 전준주(왕진진)와 결혼 10개월 만에 이혼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파란만장한 10개월이 아닐 수 없다.

낸시랭은 11일 자신의 SNS에 “이젠 끝”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는 최근 전준주와 부부싸움 이슈가 터진 후라 눈길을 끌었다.

특히 낸시랭 전준주 부부는 지난해 12월 깜짝 결혼 소식을 알리며 주목 받았다. 당시 낸시랭은 “함께 할 수 있음으로 행복합니다. 행복은 희생 없이 이루어 질 수 없는 것입니다. 우리의 사랑 행복 이 길에 모두가 함께 행복하고 축복된 나날이 계속되기를 진심으로 소원합니다. 축하해주시고 응원해주세요! (P.S. 진실만이 오직 승리) 위한컬렉션 왕진진(전준주)회장 & 팝아티스트 낸시랭”이라면서 전준주와 혼인신고 한 사진을 공개했다.

행복도 잠시, 낸시랭 전준주 부부은 연일 도마 위에 올랐다. 전준주가 특수강간 혐의로 12년 복역했다는 보도가 나온 것. 1999년과 2003년 강도 강간 상해 등을 저지르고 2013년 출소했으며 지금까지 전자발찌를 차고 있다는 보도까지 나왔다. 게다가 사실혼 관계 부인이 있었다고.

전준주를 향한 끝없는 폭로로 낸시랭은 사기 결혼 의혹에 휩싸였다. 결국 낸시랭 전준주 부부는 기자회견을 열고 입장을 밝혔다. 낸시랭은 “궁금했던 모든 기사의 내용들 진실을 알고 있다. 우려하시고 저를 걱정해 말씀하는 부분들도 다 알고 있다. 알면서도 왕진진 전준주 남편을 사랑한다”면서 전준주에 대한 믿음과 사랑을 드러냈다.

의혹이 일단락되는 듯 했으나, 사건은 계속 터졌다. 그 때마다 낸시랭은 전준주를 믿고 사랑한다고 밝혔다. SNS를 통해 데이트하는 사진도 공개하며 변함 없는 애정을 보여주기도.

하지만 10개월 만에 낸시랭 전준주 부부는 이전과 다른 온도차를 보였다. 낸시랭은 지난 달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신혼집에서 전준주가 부부싸움 도중 둔기로 문을 부쉈다면서 특수손괴 혐의로 신고한 바 있다. 여기에 전준주가 자살 시도한 사실까지 알려지며 다시 한 번 논란의 중심에 섰다.

결국 낸시랭 전준주 부부는 이혼까지 언급했다. 낸시랭은 한 언론에 “남편의 거짓이 밝혀지고 민낯이 드러날 때마다 오히려 나를 위협하고 폭언과 감금·폭행으로 대처했다”면서 “수위가 점점 높아져 여성으로서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이 되어 결국 이혼을 결심하게 됐다”고 주장했다. 왕진진 역시 “집안에서 부부싸움을 하면 감금이냐. 낸시랭은 예술 사업을 한다며 사기를 친 사람들과 한배를 탄 것이다. 부부 사이는 끝났지만 정신 차리라고 말하고 싶다”면서 목소리를 높였다.

박귀임 기자 luckyim@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낸시랭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