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밤' 김제동이 밝힌 #블랙리스트 #좌우 #중립 #복귀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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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12. 오후 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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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동이 시사 프로그램으로 돌아왔다. 편향에 대한 우려는 잠시 접어도 좋을 듯 하다. 중립을 잘 반영하겠다는 각오다.



KBS1 '오늘밤 김제동' 기자간담회가 1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언주로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진행자 김제동, 제작진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김제동은 민감한 질문에도 솔직하게 답했다. 블랙리스트, 좌편향, 방송 출연을 하지 못한 시간들에 대해서다.



김제동은 "블랙리스트가 존재하는지 아닌지는 법원에서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 이건 제가 답변할 부분이 아니다. 오히려 그런 질문은 작성한 사람에게 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제가 그 이름에 올랐는지는 모른다"고 말했다.



좌편향 성향은 오해라고 답했다.




그는 합류 전 우려의 시선이 있었던 것에 대해 "제일 중요한 건 어떤 스탠스를 취하냐인데 이번에 출연한 정치인에게도 물었다. '나와보시니까 괜찮지 않냐'고. '괜찮다' 하시더라. 제 기본은 사람들에게 묻고 듣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제동은 "제가 취할 수 있는 입장은 잘 묻는 것이다. 사람들은 제가 좌편향이라고 생각하시는 것 같지만 그 정도인 편은 아니다"라며 웃었다.



중립에 대해서는 자주 언급했다. 그는 "좌편향도 우편향도 안되는 것 같다. 어떤 쪽으로도 편향되면 안된다고 생각한다. 물론 기계적 중립도 안된다고 본다. 자기 입장에 따라 편향적이라고 판단하기 마련"이라고 말했다.




"사람들이 말하는, 언론이 말하는 중립의 의미를 귀담아 듣고 지키려 노력하겠다. 물론 앞으로 기계적인 중립을 지키지는 않을 것"이라는 김제동은 "중립의 의미가 무엇인지 사람들의 이야기를 잘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또 오래 시간 휴식을 취했던 것에 대해 "전 복귀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전 그자리에 그대로 있었는데 섭외가 오지 않았던 것 뿐"이라며 "KBS는 처음 제가 방송을 한 곳이라 녹화를 시작하면서 더욱 기쁜 마음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오늘밤 김제동'은 시민들의 눈높이에서 오늘의 이슈를 쉽고 재밌게 풀어나가는 색다른 포맷의 시사 토크쇼 프로그램이다.



매주 월~목요일 오후 11시30분에 방송된다.



김지현 기자 mooa@tvreport.co.kr /사진=김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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