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 선샤인' 유연석 첫방부터 터졌다…비주얼x눈빛x일본어

'미스터 선샤인' 유연석 첫방부터 터졌다…비주얼x눈빛x일본어

2018.07.09. 오전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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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 션샤인’ 유연석이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8일 방송된 tvN 새 토일드라마 ‘미스터 션샤인’(극본 김은숙/ 연출 이응복 /제작 화앤담픽처스, 스튜디오드래곤) 2회에서 유연석이 구동매 역으로 첫 등장하며 포문을 열었다. 그는 거친 비주얼과 감정에 따른 눈빛연기로 보는 이들을 압도하고, 일본어까지 완벽하게 구사하며 극을 장식했다.



동매는 붉은 의상을 입고 강렬한 아우라를 내뿜으며 웃음기 거둔 얼굴로 등장했다. 사망한 로건의 집에 중요한 문서를 찾으러 온 것. 그는 대문 앞에서 갓난아이를 포대기에 싸 업고 있는 겁에 질린 한 여종과 마주쳤다. 누구냐고 묻는 말에 동매는 “같이 왔어. 안에 있는 사내들이랑. 내가 대장이거든” 이라며 벽에 기대어 느슨한 표정으로 말했다.



동매의 동료인 낭인 유죠(윤주만 분)가 와서 문서가 집에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그는 나지막한 목소리로 “그 문서에 발이 달리지 않고서야, 발 달린 누군가가 어디 다른 곳에 잘 숨겨놨단 얘길까?”라고 일본어로 물으며 무심히 여종을 바라보았다. 곧이어 동매는 “난 돈 안 되는 사람은 안 죽이는데” 라고 싸늘하게 말하며 걸어갔다. 보는 이들도 숨죽이게 하는 장면이었다.



날선 눈빛을 드리우던 동매가 쿠도 히나(김민정 분)의 앞에서는 부드러운 눈빛으로 달라져 보는 이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히나가 계집아이를 돕다가 손을 다쳤다고 하자 그는 “이 계집아이는 내가 도와야겠네”라며 다친 손을 잡아 치료를 해주었다. 다정하게 약을 바르고 상처를 묶어주던 동매는 “간다. 약 잘 챙겨발라. 그 손에 흉터는 안 어울려”라고 말하며 떠났다.



유연석이 맡은 구동매 역은 백정의 아들로 태어나 흑룡회 한성지부장에 오른 인물. 그는 등장과 동시에 시청자들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특히, 감정변화에 따라 달라지는 눈빛과 표정, 나지막한 목소리로 일본어 대사까지 유창하게 소화해내며 짧은 시간에 강렬한 인상으로 ‘구동매’에 완벽히 녹아들었다. 이에 앞으로 유연석이 그려낼 구동매 캐릭터와 전개에 더욱 기대감이 모인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tvN '미스터 선샤인'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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