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생민 성추행→이영자 불참…‘전참시’ 두 번의 논란 [종합]

김생민 성추행→이영자 불참…‘전참시’ 두 번의 논란 [종합]

2018.05.09. 오후 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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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전지적 참견 시점’(전참시)이 두 번째 논란을 맞았다.



‘전참시’ 측은 세월호 참사 희생자를 비하하는 장면을 내보냈다가 뭇매를 맞았다. 세월호 피해자 가족과 시청자에게 사과하고, 다시보기 서비스를 중단한 상태다.



9일 MBC 측은 “모자이크로 처리돼 방송된 해당 뉴스 화면은 자료 영상을 담당하는 직원으로부터 모자이크 상태로 제공 받은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편집 후반작업에서 이를 인지하지 못하고 방송에 사용하게 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쳤습니다. 이 점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과 함께 사과의 말씀을 전합니다”라고 사죄했다.



MBC 최승호 사장도 직접 사과했다. “MBC는 긴급 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이번 사안을 철저히 조사하겠습니다. 또한 관련자의 책임을 묻고 유사 사건이 일어나지 않도록 재발방지책을 강구하겠습니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MBC는 지난 해 12월 정상화 이후 세월호 참사에 대한 과거 왜곡 보도를 반성하고 세월호 유가족 여러분께 사과드린 바 있습니다. 그런데 다시 이런 사건이 발생한 것에 대해 매우 죄송스럽고 참담한 심경입니다”라고도 덧붙였다.




최승호 사장은 “저는 이 사건을 보고받은 뒤 유경근 4.16가족협의회 집행위원장님께 직접 사과하고 철저한 조사를 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라고도 말했다.



‘전참시’는 두 번째 위기를 맞게 됐다. 지난 4월, 김생민의 미투(#Me Too, 나도 당했다) 폭로로도 홍역을 앓은 것. 당시 김생민은 10년 전 저지른 성추행 사건을 인정하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시청자의 하차 요구가 빗발치며, ‘전참시’에서도 내려왔다. 김생민은 이영자와 함께 ‘전참시’의 주력 캐릭터였다.



TV리포트 취재 결과, 이영자는 이번 주 ‘전참시’ 녹화에 불참한다. 해당 영상에 큰 충격을 받았다는 것. ‘전참시’가 이번 논란을 어떻게 책임질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김풀잎 기자 leaf@tvreport.co.kr / 사진=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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