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폿@무도] 조세호, 110일 만에 하차 운명…다시 짐 싸는 프로봇짐러

[리폿@무도] 조세호, 110일 만에 하차 운명…다시 짐 싸는 프로봇짐러

2018.03.13. 오후 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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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이 14년 만에 막을 내린다. 오는 3월 방송을 끝으로 시즌1이 종영된다.



MBC는 김태호 PD가 하차하기로 한 '무한도전'에 현 멤버들이 잔류하길 바랐다. 유재석, 박명수, 정준하, 하하, 양세형, 조세호 등 6명이 시즌2에도 출연하길 바랐지만 멤버들은 박수칠 때 떠나겠다며 정중히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재석, 박명수, 정준하, 하하는 '무한도전' 원년 멤버로, 초기부터 동고동락한 이들이다. 네 사람은 '무한도전'을 통해 성장했다. 이 프로를 통해 인기와 명성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미련 없이 '무한도전'을 떠날 수 있을 정도로 최선을 다했다. 시청자들 역시 아쉽지만 지난 시간들에 박수를 보내고 있다.



양세형은 OB 멤버들에 비해 역사가 짧지만 그의 방송 인생 역시 '무한도전' 전과 후로 나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1년여 넘게 활약하며 사실상 '무한도전' 고정 멤버로 활동했다. 그 결과 양세형은 전과 비교할 수 없는 입지를 굳히게 됐다. 비록 '무한도전'에서 하차하지만 많은 예능에 출연할 것이라는 게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조세호는 경우가 다르다. '무한도전'에 합류한지 100일여 밖에 되지 않았다. 지난 3일 100일을 맞았으니 오늘(13일) 110일을 맞았다. 110일 만에 하차가 공식화 된 것이다. 조세호를 바라보는 시청자의 눈길에도 안타까움이 담겨있다.



오랜 무명 시간을 보내고, 한 프로그램에 정착하지 못해 '프로 봇짐러'라고 불렸던 그가 '무한도전'의 새 멤버가 되자 시청자들은 두 팔 벌려 환영했다.



그러나 푼 봇짐을 다시 꾸려야 하는 상황이다. '무한도전'에 합류하면서 부푼 꿈을 꿨을 그에게 현 상황은 썩 반갑지는 않은 일일 것이다. 그럼에도 조세호가 형들과 함께 운명을 하기로 한 이유는 다섯 멤버들의 뜻이 같았고, 조세호 역시 그 뜻을 따르는 게 낫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또 기존 멤버들이 없는 '무한도전'에 잔류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판단했다. 아쉽지만 하차를 택한 이유다.



한 관계자는 "조세호의 경우 최근 고정 멤버로 합류했지만 기존 멤버가 아니라면 의미가 없다고 판단, 제작진에 기존 멤버들과 함께 하차하겠다는 뜻을 밝힌 혔다. 제작진이 설득했지만 형들과 운명을 같이 하기로 했다"고 귀띔했다.



한편 '무한도전' 후속은 기존과 다른 새 포맷으로 단장돼 선보일 예정이다.



김지현 기자 mooa@tvreport.co.kr /사진=MBC, 조세호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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