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폿@이슈] "김주혁→조민기"…유아인, 왜자꾸 논란 자처하나

[리폿@이슈] "김주혁→조민기"…유아인, 왜자꾸 논란 자처하나

2018.03.10. 오후 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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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유아인이 또 구설에 올랐다. SNS에 게재한 '마녀사냥'을 암시하는 영상이 조민기를 염두에 둔 것 아니냔 여론이 뜨겁다.



유아인은 9일 인스타그램에 화형식을 담은 영상을 올렸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유아인이 '마녀사냥'을 암시한 것이고, 이것이 피해자들의 미투 폭로로 성추행 혐의를 받던 조민기를 옹호한 것 아니냐는 주장을 내놓고 있다. 조민기는 12일 경찰 소환 조사를 3일 앞두고 사망했다.



물론 이는 어디까지나 네티즌의 추론이다. 문제는 유아인이 이를 게재한 시점이 조민기의 사망 당일이라는 것. 네티즌의 해석이 근거 없는 과잉 해석은 아닌 셈이다. 더군다나 유아인은 영상 외에 그 어떤 설명도 부연하지 않아 네티즌의 비난에 더욱 불을 지폈다. 유아인이 네티즌의 비난을 예상 못 했을 리 없다.



유아인의 고인과 관련한 구설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유아인은 지난해 10월 30일 김주혁 교통사고 사망 당시에도 인스타그램에 "애도는 우리의 몫, 부디 RIP"라는 글과 함께 영국 가수 벤자민 클레멘타인 앨범 사진을 게재해 논란에 휩싸였다. 교통사고로 비명횡사한 고인의 죽음을 애도하는 글로는 너무 가벼운 것 아니냐는 게 비난의 핵심이었다.




논란이 커지자 유아인은 11월 1일 페이스북을 통해 "고인에 대한 애도를 뒤덮는 부득이한 논란을 야기한 저의 의지와 진심이 더 나은 세상을 꿈꾸며 자신을 불태워 연기했던 배우 김주혁 님께 이 외침을 통해 전해지기를 바랍니다. 깊은 애도를 표하며,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애도와 함께 장문의 글을 게재했던 바 있다.



SNS는 인생의 낭비라지만, 제 인생을 낭비하는 것은 본인의 자유다. 하지만 민감한 시기에, 충분히 민감한 방향으로 해석 가능한 영상을 굳이 올려야 했을까. 유아인의 연이은 SNS 논란이 아쉽고, 또 아쉽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 DB 및 유아인 인스타그램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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