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룩@재팬] 미야자키 하야오 은퇴 번복, 동료 유언 때문이었다

[룩@재팬] 미야자키 하야오 은퇴 번복, 동료 유언 때문이었다

2017.03.09. 오후 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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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를 번복하고 애니메이션 제작에 복귀하는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결정 배경에는 세상을 떠난 동료 야스다 미치요가 있었다.



9일, 일본 매체 여성자신은 미야자키 하야오가 지난달 새로운 장편 애니메이션 제작에 돌입했다며 은퇴 선언 3년 반 만에 복귀를 알린 것은 지난해 10월 사망한 지브리 색채 담당 야스다 미치요의 유언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미야자키 하야오의 '전우'라고도 불린 야스다 미치요는 지브리를 대표하는 인물 중 하나였다. 그런 그녀가 암과 싸우던 중 미야자키 하야오가 복귀를 결심해 7월부터 신작 기획에 들어갔다. 매체는 신작 제작이 야스다 미치요의 유언이었다고 전했다.



한편 복귀를 선언한 미야자키 하야오는 3월 초 자신을 만나러 온 여성자신 취재진에 "지금은 말할 단계가 아니다"며 말을 아꼈다. 취재진이 "공개되면 3번 보겠다"고 농담을 던지자 "네"라고 짧게 답하며 웃었다고.



지난해 10월, 77세를 일기로 별세한 야스다 미치요는 1984년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바람계곡 나우시카'에서 시작해 약 30년 동안 지브리 스튜디오 제작 애니메이션 대부분의 작품에 참여했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 / 사진=미야자키 하야오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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