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폿@이슈] 파릇파릇한 이민호·박보영·문채원이라니 ‘울학교 E.T’

[리폿@이슈] 파릇파릇한 이민호·박보영·문채원이라니 ‘울학교 E.T’

2017.01.22. 오후 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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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보다 남자’ 전의 이민호, ‘과속 스캔들’ 전의 박보영, ‘바람의 화원’ 전의 문채원, 이들이 한 작품에서 교복을 입고 마주한 영화가 있다. ‘울학교 이티’가 바로 그것. 이 영화 속 세 배우는 교복을 입고 파릇파릇한 모습으로 관객을 마주한다.



‘울학교 이티’(2008, 감독 박광춘)는 대한민국 최고로 꼽히는 영문고의 체육 선생 천성근(김수로)이 선생으로 학교에 남기 위한 고군분투가 담긴 영화다. 치열해지는 입시 전쟁을 치르기 위해 영문고가 체육 선생을 자르고 그 자리에 영서 선생을 대치하려 하는 상황, 천성근은 10년 전 짝사랑을 따라 쟁취한 영어교사 자격증을 떠올리며 E.T(잉글리쉬 티쳐)가 되기로 결심하면서 벌어지는 일들이 담겼다.



이 작품에서 이민호 박보영 문채원은 천성근의 가르침을 받는 학생으로 등장했다. 아이들을 향한 애정이 깊은 선생님과 각각의 사연으로 얽히며 감동을 선사했다.




이민호가 연기한 오상훈은 전교 꼴등이지만 돈 많은 부모님 덕에 걱정 없이 사는 인물. 여기에 싸움까지 잘하는 학교 짱. 성격은 물론 매너까지 좋은 훈남으로 천성근의 든든한 조력자이기도 하다.



박보영은 전교 1등 한송이를 연기했다. 똑 단발머리에 두꺼운 뿔테가 ‘모범생’ 캐릭터를 완연히 드러낸다. 천성근의 영향을 받아 법대를 졸업하고도 영어 선생님이 되는 인물이다.



문채원은 생활이 어려운 학생 이은실을 연기했다. 삶을 위해 원조교제까지 결심하는 상황. 오상근의 신고로 출동한 천성근 덕분에 원조교제가 실현되진 않았지만, 자신의 치부를 들켰다고 판단해 자살까지 결심하기도 한다.



‘울학교 E.T’는 무려 이민호, 박보영, 문채원의 상업영화 첫 주조연작이기에 의미는 더욱 크다. 이 작품 이후 이민호 박보영 문채원은 브라운관에서 스크린에서 대박을 터뜨렸고, 자신의 이름만으로도 ‘믿고 보는’ 배우가 됐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영화 ‘울학교 E.T’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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