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SUE] KFA 심판실, '성남 골취소' 오심 인정..."한 장면만 보고 판단"

[K-ISSUE] KFA 심판실, '성남 골취소' 오심 인정..."한 장면만 보고 판단"

2020.07.21. 오전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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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신문로] 윤효용 기자=대한축구협회가 K리그 12라운드에서 나온 VAR 판정에 대해서 설명했다. 전남-부천 전에서 나온 판정과 수원-성남 전에서 나온 골취소 모두 오심이라고 인정했다.

대한축구협회는 21일 오전 11시 40분 서울 종로구 신문로에 위치한 축구회관에서 심판실 판정 브리핑을 열어 이번 주 논란이 됐던 판정들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먼저 전남과 부천 전에서 나온 페널티킥 판정 장면을 브리핑했다. 후반 13분 이유현의 돌파 과정에서 반칙이 있었고, 심판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그러나 VAR실은 반칙 지점을 페널티박스 바깥으로 판단. 심판에 확인을 요청했지만 주심은 원심을 유지했다. KFA 심판실은 이 장면에 대해 "반칙 지점은 페널티박스 밖이 맞다. 주심이 결정을 바뀌지 않은 것은 실수"라고 인정했다.

수원과 성남 전에서 나온 성남의 선제골 취소 논란에 대해서 설명했다. 후반 24분 이스칸데로프가 선제골을 넣었지만 이전 장면에서 유인수의 오프사이드 선언되면서 골이 취소됐다. 공이 김현성의 머리에 맞고 굴절돼 유인수에게 연결됐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중계 화면에 포착된 장면에 의하면 공은 수원의 수비수 민상기의 머리에 맞고 유인수에게 향했다.

심판실은 "굴절되는 부분이라 쉬운 상황은 아니다. 유인수는 오프사이드 위치였고 누구 머리에 맞았느냐가 기준이 된다. 처음에는 굴절되는 걸로 보이지만 영상상으로는 정확히 볼 수 없었다. VAR 온 필드 리뷰가 조금 아쉬웠다. 카메라 4대에서 찍은 장면 중 한 장면 때문에 주심이 판정을 바꾼 것은 실수다"고 설명했다.

심판실은 "오심이 나온 부분에 있어서 유감이다. 심판과 VAR실의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하고 어려운 팀이 생기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며 "오심한 심판들에 대해서는 곧 심판 평가가 있을 예정이다. 규정에 따르겠다"고 덧붙였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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