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마르, 전북전 출전도 어렵다"...최용수의 깊은 한숨

"오스마르, 전북전 출전도 어렵다"...최용수의 깊은 한숨

2020.06.01. 오후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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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상암] 이현호 기자="오스마르의 공백이 느껴졌다."

성남FC에 0-1로 패한 뒤 FC서울 최용수 감독이 꺼낸 말이다. 서울은 31일 오후 4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성남FC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0' 4라운드에서 0-1로 졌다. 선두권 추격을 노리던 서울은 7위로 미끄러졌다.

이날 서울은 선발 라인업 11명을 모두 한국인 선수로 채웠다. 서브에 알리바예프(우즈베키스탄), 아드리아노(브라질)가 이름을 올렸으나 페시치(세르비아), 오스마르(스페인)는 명단에서 제외됐다.

그중에서도 오스마르 명단 제외는 예상 외였다. 오스마르는 서울의 앞선 3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했기 때문이다. 3라운드 포항 원정에서는 귀중한 결승 헤더골로 서울의 2-1 역전승을 이끌었다.

서울 관계자는 "가벼운 근육 부상"이라고 오스마르 결장을 설명했다. 오스마르가 빠진 중원은 한승규, 주세종, 한찬희 조합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폭넓은 활동량으로 공수 연결고리를 이어줬으나 서울에 승리를 안겨주지 못했다.

경기 종료 후 취재진과 만난 최용수 감독은 "오스마르의 공백이 느껴졌다"면서 "결과가 아쉽다. 공격에서 기회를 놓쳐서 선수들이 위축된 것 같다. 전반적으로 컨디션 저하가 있었다. 잊을 건 빨리 잊고 다음 전북전을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은 오는 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1위 전북과 맞붙는다. 최용수 감독은 오스마르의 다음 경기 출전 여부에 대해 "전북전 출전도 쉽지 않을 것 같다"고 깊은 한숨을 내신 뒤 기자회견장을 떠났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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