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리뷰] '엄원상 선제골' 광주, 안방서 울산과 1-1 무...'3연패 탈출'

[K리그1 리뷰] '엄원상 선제골' 광주, 안방서 울산과 1-1 무...'3연패 탈출'

2020.05.30. 오후 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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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광주FC가 엄원상의 득점에 힘입어 올시즌 첫 승점 획득에 성공했다. 광주는 '강호' 울산현대를 상대로 무승부를 기록하며 3연패 사슬을 끊어냈다.

광주FC는 30일 오후 7시 광주에 위치한 광주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4라운드에서 울산현대와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리그 최하위 광주는 승점 1점을 획득했고 울산은 승점 8점으로 2위를 유지했다.

홈팀 광주는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최전방에 두현석, 펠리페, 엄원상이 포진했다. 중원에는 박정수, 최준혁, 여름이 출전했고 4백에는 이으뜸, 홍준호, 이한도, 김창수가 호흡을 맞췄다. 골문은 이진형이 지켰다.

이에 맞선 울산은 4-2-3-1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주니오가 선봉에 섰고 김인성, 이상헌, 이동경이 2선에서 지원 사격했다. 중원에는 신진호, 윤빛가람이 짝을 이뤘고 데이비슨, 불투이스, 정승현, 김태환이 수비진을 구성했다. 조현우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전반 초반 광주의 선제골이 터졌다. 전반 11분 엄원상이 페널티박스 혼전 상황에서 오른발 슛으로 골맛을 봤다. 울산도 반격에 나섰다. 전반 22분 이상헌의 슛이 이한도의 몸에 맞고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주니오의 오프사이드 위치를 두고 비디오판독(VAR)이 오래 지속됐지만 결국 득점으로 인정됐다.

동점골을 터뜨린 울산이 계속해서 주도권을 잡아갔다. 하지만 광주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특히 펠리페를 중심으로 좌우 측면에 벌려선 두현석과 엄원상은 적극적으로 울산의 빈 공간을 파고들었다. 전반 42분 두현석이 펠리페의 패스를 받아 한 박자 빠른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울산이 변화를 가져갔다. 이청용이 이상헌을 대신해 출전했다. 울산이 곧장 기회를 만들었다. 후반 2분 불투이스가 오버래핑 후 크로스를 올렸고 주니오가 이를 머리로 떨궈줬다. 하지만 쇄도하던 이동경의 발에 걸리지 않았다.

울산이 오랜만에 좋은 기회를 만들었다. 후반 29분 박정인이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기습적인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히고 말았다. 광주는 후반 들어 단 1개의 슈팅도 기록하지 못할 만큼 극단적인 수비를 펼쳤다.

광주의 두터운 수비에 막혔던 울산이 변화를 모색했다. 후반 31분 주니오를 대신해 고명진을 투입했다. 하지만 광주의 골문은 끝내 열리지 않았고 양 팀의 경기는 1-1 무승부로 끝이 났다.

[경기 결과]

광주FC(1) : 엄원상(전반 11분)

울산현대(1) : 이한도(전반 22분, 자책골)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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