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POINT] '4경기 3골' 수원의 고민, '득점왕' 타가트의 침묵

[K리그1 POINT] '4경기 3골' 수원의 고민, '득점왕' 타가트의 침묵

2020.05.30. 오후 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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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리그1 POINT] '4경기 3골' 수원의 고민, '득점왕' 타가트의 침묵_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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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부산] 정지훈 기자= 4경기에서 3골. 빈공에 시달리고 있는 수원 삼성의 고민은 '득점왕' 타가트의 긴 침묵이다. 지난 시즌 20골을 터뜨리며 득점왕에 올랐던 타가트가 이번 시즌에는 개막 후 4경기에서 아직까지 침묵하고 있다.

수원 삼성은 30일 오후 7시 부산구덕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4라운드에서 부산 아이파크와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부산은 개막 후 4경기에서 2무 2패, 수원은 1승 1무 2패를 기록했다.

수원의 이번 시즌 콘셉트는 확실하다. 3백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수비를 펼친 후 타가트-크르피치의 투톱으로 위력적인 역습을 펼치는 것이다. 일단 안정적인 수비는 나름 합격점이다. 수원은 전북, 울산, 인천과 차례로 만나 1승 2패의 부진한 성적을 거뒀지만 수비만큼은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고민은 따로 있었다. 바로 빈약한 득점력. 수원에는 지난 시즌 20골을 기록하며 득점왕에 올랐던 타가트가 있고, 크르피치와 염기훈도 있지만 이번 시즌 공격력에서는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특히 타가트의 침묵이 길어지고 있는 것이 뼈아프다. 타가트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타 클럽들의 러브콜을 받았지만 잔류했고, 수원의 최전방을 책임지고 있지만 개막 후 4경기에서 득점을 만들지 못하고 있다.

이번 부산전도 마찬가지. 찬스가 없는 것은 아니다. 타가트는 후반 초반 두 차례 결정적인 찬스를 잡았고, 강력한 슈팅을 가져갔지만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거나, 날카로움이 조금은 부족했다. 결과적으로 골 결정력이 부족했고, 타가트는 4경기 연속 침묵했다.

개막 후 4경기 연속 침묵하고 있는 지난 시즌 득점왕 타가트. 이것이 수원의 고민이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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