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리뷰] '고무열 친정에 비수' 강원, '홍정호 퇴장' 전북 1-0 제압

[K리그1 리뷰] '고무열 친정에 비수' 강원, '홍정호 퇴장' 전북 1-0 제압

2020.05.30. 오후 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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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고무열이 친정팀 전북에 비수를 꽂으며 강원의 승리를 이끌었다.

강원FC는 30일 오후 4시 30분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4라운드에서 전북 현대를 1-0으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강원은 2경기 무패(1승 1무)를 이어갔고, 전북은 3연승 후 첫 패를 당했다.

양 팀 모두 총력전을 펼쳤다. 먼저 홈팀 강원은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공격진에서 고무열, 조재완, 김경중이 호흡을 맞췄고, 중원은 이현식, 조지훈, 한국영이 배치됐다. 포백은 채광훈, 김영빈, 임채민, 신광훈이 구축됐고, 골문은 이광연이 지켰다. 원정팀 전북은 4-5-1 포메이션을 사용했다. 최전방에 벨트비크가 나섰고, 중원은 이수빈, 무릴로, 김보경, 손준호, 쿠니모토가 선발로 투입됐다. 포백은 김진수, 홍정호, 최보경, 이용이 지켰고, 골키퍼 장갑은 송범근이 꼈다.

경기 초반 전북이 공세를 펼쳤다. 전반 10분과 13분 벨트비크가 슈팅 찬스를 잡았지만 득점에는 실패했다. 경기에 큰 변수가 생겼다. 전반 15분 홍정호가 손준호이 백패스를 받는 과정에서 실수를 범해 공을 흘렸고, 이후 조재완을 손으로 잡아채 레드카드를 받았다. 이후 전북은 전반 18분 벨트비크를 빼고 급하게 김민혁을 투입했다.

수적 우위를 잡은 강원이 찬스를 만들기 시작했다. 전반 32분 고무열, 전반 34분 한국영이 연달아 슈팅을 시도했지만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결국 강원이 선제골을 기록했다. 전반 36분 우측면에서 김경중이 연결한 크로스를 고무열이 헤더로 골망을 갈랐다.

후반 들어 양 팀 모두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강원은 신세계, 전북은 이승기를 투입하며 변화를 가져갔다. 전북이 찬스를 잡았다. 후반 1분 손준호, 후반 2분 무릴로가 슈팅을 시도했지만 무산됐다.

양 팀 모두 다시 한 번 교체 카드를 꺼내들었다. 전북은 후반 17분 한교원, 강원은 후반 20분 김지현을 투입했다. 만회골이 필요한 전북이 계속해서 공세를 펼쳤다. 후반 23분 한교원, 후반 24분 이승기가 찬스를 잡았지만 득점에는 실패했다.

강원이 후반 38분 채광훈을 대신해 정석화를 투입하며 측면에 변화를 줬고, 안정적으로 경기를 이끌었다. 전북이 공세를 퍼부었다. 후반 막판 프리킥 찬스에서 손준호가 오른발로 감았지만 골문을 살짝 비켜갔다. 이후 전북이 계속해서 공격을 시도했지만 동점골은 나오지 않았고, 경기는 강원의 승리로 끝이 났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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