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현장리뷰] '아코스티 결승골' 안양, 서울E 2-0 제압...3연패 후 '첫 승'

[K리그2 현장리뷰] '아코스티 결승골' 안양, 서울E 2-0 제압...3연패 후 '첫 승'

2020.05.27. 오후 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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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잠실] 정지훈 기자= 가장 중요한 순간에 한 방이 터졌다. 이탈리아 '세리에A' 명문 피오렌티나 출신으로 화제를 모았던 아코스티가 K리그 데뷔골을 성공시키며 승리가 없던 안양에 첫 승을 선물했다.

FC안양은 27일 오후 6시 30분 잠실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0' 4라운드에서 서울 이랜드 FC에 2-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안양은 이번 시즌 첫 승을 거두며 반전에 성공했다.

[선발명단] '7명' 바꾼 서울 이랜드, 원기종 원톱

서울E(3-4-3): 김형근(GK) - 김태현, 이상민, 김동권 - 박성우, 곽성욱, 최한솔, 전석훈 - 유정완, 원기종, 문상윤

안양(3-4-3): 정민기(GK) - 이상용, 최호정, 김형진 - 이선걸, 닐손주니어, 맹성웅, 유연승 - 구본혁, 김경민, 아코스티

[전반전] 공세 펼친 서울 이랜드, 그러나 득점은 없었다

안양이 전반 2분 유연승의 슈팅을 포문을 열었다. 그러나 이후는 서울 이랜드가 주도권을 잡으며 찬스를 만들었다. 전반 11분 원기종이 상대의 볼을 뺏어 침투했고, 슈팅을 시도했지만 수비벽에 막혔다. 이어 전반 13분에는 최한솔이 열어준 패스를 문상윤이 받아 크로스를 연결했고, 유정완이 논스톱 슈티을 가져갔지만 살짝 빗나갔다.

서울 이랜드가 계속해서 공세를 펼쳤다. 전반 18분 곽성욱이 내준 패스를 유정완이 잡아 패스를 연결했고, 원기종이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이어 전반 19분에는 전석훈이 측면에서 중앙으로 이동하며 결정적인 스루패스를 연결했고, 곽성욱이 잡아 반대편을 보고 때렸지만 살짝 빗나갔다.

안양이 반격했다. 전반 30분 이선걸이 올려준 프리킥을 이상용이 헤더로 연결했지만 김형근이 몸을 날려 막아냈다. 서울 이랜드가 전반 막판 결정적인 찬스를 잡았다. 전반 44분 전석훈이 측면에서 연결한 패스를 원기종이 감각적으로 흘려줬고, 곽성욱이 슈팅으로 가져갔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후반전] 아코스티-기요소프 연속골, 안양의 첫 승

양 팀 모두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서울 이랜드는 레안드로, 안양은 기요소프를 투입했다. 서울 이랜드가 찬스를 만들었다. 후반 7분 레안드로가 우측면을 허물어 패스를 연결했고, 박성우가 날카로운 슈팅을 시도했지만 크로스바를 넘겼다.

아코스티가 강력한 한 방을 터뜨렸다. 후반 13분 닐손주니어가 연결한 패스를 아코스티가 잡아 아크 정면에서 대포알 같은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이후 서울 이랜드가 반격했다. 후반 16분 박성우의 패스를 받은 곽성욱이 감각적인 턴 동작에 이어 슈팅으로 가져갔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다급해진 서울 이랜드는 후반 17분 이건희를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고, 공세를 펼쳤다. 후반 24분 혼전 상황에서 원기종이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이어 후반 25분에는 레안드로가 중앙에서 상대의 타이밍을 뺏어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맞고 나왔다. 이후 안양은 후반 27분 권기표를 투입하며 안정적인 경기를 이끌었다.

서울 이랜드가 계속해서 찬스를 만들었다. 후반 30분 아크 부근에서 프리킥 찬스를 잡은 곽성욱이 오른발로 날카롭게 감았지만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그러나 추가골의 몫은 안양이었다. 후반 34분 기요소프가 측면을 허물며 빠르게 침투하는 과정에서 김태현의 발에 걸려 넘어졌고, VAR 끝에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이후 기요소프가 키커로 나서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양 팀 모두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서울 이랜드는 후반 39분 아르시치, 안양은 후반 40분 유종우를 투입했다. 이후 안양이 안정적으로 경기를 이끌었고, 결국 승리를 따냈다.

[경기결과]

서울E (0):

안양 (2): 아코스티(후반 13분), 기요소프(후반 34분-PK)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서울 이랜드 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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