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리액션] '극적인 결승골' 주민규 "부천 원정, 오직 1승만 생각했다"

[현장 리액션] '극적인 결승골' 주민규 "부천 원정, 오직 1승만 생각했다"

2020.05.27. 오전 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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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부천] 오종헌 기자= 역사적인 경기. 이날 주인공은 제주유나이티드의 핵심 공격수 주민규였다. 주민규는 화제를 모았던 경기 소감에 대해 시즌 첫 승을 거두는데 집중했다고 밝혔다.

제주유나이티드는 26일 오후 7시 부천에 위치한 부천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0' 4라운드에서 부천FC1995에 1-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제주는 승점 4점으로 리그 6위로 올라섰다.

팽팽했던 경기의 승부를 결정지은 선수는 제주의 주민규였다. 주민규는 후반 추가시간 정확한 헤더로 부천의 골문을 뚫었다. 결국 제주는 주민규의 결승골에 힘입어 부천을 제압하고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 나선 주민규는 "경기장에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했다. 팬들에게 승리를 드리고 싶었는데 이렇게 이길 수 있어서 정말 기분이 좋다"고 답했다.

시즌 초반 좋지 못한 출발에 대해서는 "선수들도 분위기가 좋지 않게 이어지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감독님이 특별한 부담을 주시지 않았다. 코칭 스태프, 프런트 쪽에서 선수들에게 큰 부담을 주지 않는다고 느꼈고 이에 보답하기 위해 선수들도 더 잘하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13년을 기다린 경기. 부천은 제주와 홈경기를 앞두고 송선호 감독과 선수들의 각오가 담긴 영상을 공개하며 심기일전했다. 주민규는 이에 대해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 우리는 부천과 경기보다는 1승이 절실했다. 그 부분에 집중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9월에 부천 원정이 유관중으로 진행될 가능성에 대해 "선수들마다 개인 차이가 있을 것 같은데 나는 부천 팬들의 열정적인 응원이 오히려 자극제가 될 것 같다. 부천 팬들은 열렬한 응원을 하기로 유명하다. 만약 다음 경기가 유관중으로 진행된다면 재밌는 경기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마무리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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