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현장리뷰] '주민규 결승골' 제주, 부천 원정서 1-0 승...'시즌 첫 승+6위 상승'

[K리그2 현장리뷰] '주민규 결승골' 제주, 부천 원정서 1-0 승...'시즌 첫 승+6위 상승'

2020.05.26. 오후 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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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부천] 오종헌 기자= 13년 만의 맞대결. 주인공은 제주유나이티드의 '주포' 주민규였다. 제주는 주민규의 후반 막판 결승골에 힘입어 승점 3점을 가져오는데 성공했다.

제주유나이티드는 26일 오후 7시 부천에 위치한 부천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0' 4라운드에서 부천FC1995에 1-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제주는 승점 4점으로 리그 6위로 올라섰다. 부천은 시즌 첫 패를 당하며 승점 9점으로 2위로 하락했다.

[선발 라인업] '바비오vs주민규' 부천-제주, 역사적인 맞대결 명단 공개

홈팀 부천은 3-4-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최전방에 이현일, 바이아노, 바비오가 포진했고 좌우 측면에 국태정, 장현수가 출전했다. 중원에는 조수철, 김영남이 호흡을 맞췄고 김영찬, 조범석, 김강산이 3백으로 나섰다. 골문은 최봉진이 지켰다.

이에 맞선 제주는 4-4-2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주민규와 공민현이 투톱으로 출전했다. 좌우 측면에는 정우재, 이규혁이 선발로 나섰고 강윤성, 김영욱이 중원에서 호흡을 맞췄다. 4백은 정운, 김재봉, 권한진, 박원재가 짝을 이뤘고 오승훈이 골키퍼 장갑을 꼈다.

[전반전] 팽팽했던 전반, 득점 없이 마무리

경기 초반 부천이 첫 슈팅을 만들었다. 전반 2분 바이아노가 우측면을 파고든 뒤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빗겨갔다. 부천의 공격이 이어졌다. 전반 10분 국태정이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지만 장현수의 발 끝에 걸리지 못했다.

제주도 반격에 나섰다. 전반 15분 이규혁이 페널티 박스 정면에서 왼발 슛을 날렸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부천의 위협적인 슈팅이 나왔다. 전반 17분 조수철이 페널티 박스 근처에서 강력한 오른발 슛을 시도했지만 크로스바를 살짝 벗어났다.

부천에 절호의 기회가 찾아왔다. 전반 38분 코너킥 이후 상황에서 이현일이 국태정의 크로스를 머리에 맞췄지만 공은 골대를 빗겨가고 말았다. 전반 들어 가장 좋은 기회였다. 치열한 양 팀의 전반은 결국 득점 없이 0-0으로 마무리됐다.

[후반전] 주민규 극적인 결승골, 승리를 가져오는 제주

후반 초반 제주의 좋은 슈팅이 나왔다. 후반 8분 주민규가 페널티 박스 정면에서 왼발 터닝 슛을 시도했지만 최봉진의 품에 안겼다. 제주가 먼저 변화를 가져갔다. 후반 9분 임찬울이 이규혁을 대신해 투입됐다. 이어 후반 17분 김재봉을 대신해 임동혁이 그라운드를 밟았다.

후반 중반 들어 제주의 측면 공격이 살아나기 시작했다. 후반 22분과 25분 김영욱, 공민현이 연달아 슈팅을 시도하며 득점을 노렸다. 이에 부천이 분위기 반전을 모색했다. 후반 31분 바이아노를 대신해 서명원이 교체 투입됐다.

제주의 변수가 발생했다. 후반 34분 박원재가 부상을 당하며 안현범이 대신 투입됐다. 부천도 후반 36분 이현일을 대신해 지난 안산전에서 골 맛을 본 이정찬을 출전시켰다. 경기가 이대로 마무리될 것 같던 후반 추가시간 2분 주민규의 헤더골이 터졌다. 결국 양 팀의 경기는 제주의 극적인 1-0 승리로 마무리됐다.

[경기 결과]

부천FC1995(0) :

제주유나이티드(1) : 주민규(후반 45+2분)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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