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STAR] 헨리는 '철통수비', 주니오는 '멀티골'...첫 맞대결 '장군 멍군'

[K리그1 STAR] 헨리는 '철통수비', 주니오는 '멀티골'...첫 맞대결 '장군 멍군'

2020.05.18. 오전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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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수원] 윤효용 기자=수원 삼성과 울산 현대가 2라운드에서 명경기를 연출했다. 수원의 수비수 도네일 헨리와 울산의 공격수 주니오 역시 첫 맞대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수원과 울산은 17일 오후 4시 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2라운드에서 맞붙었다. 이날 경기는 울산이 3-2 역전승을 거두며 연승을 이어갔다.

전반 초반부터 치열한 양상으로 진행됐다. 수원은 중원에서부터 강한 압박으로 울산의 공격을 저지했고, 울산은 패스플레이로 압박을 풀어냈다. 그러나 수원의 골문 앞까지 공을 끌고가진 못하며 결정적인 찬스는 만들지 못했다.

전반전에는 헨리의 활약이 돋보였다. 헨리는 울산의 최전방 공격수 주니오에게 연결되는 공을 한 발 앞서 차단하거나 주저없는 태클로 막아냈다. 공중볼에서도 강력한 존재감을 뽐내며 울산의 코너킥과 크로스 공격을 무력화시켰다. 전반 43분에는 주니오와 몸싸움에서 이겨낸 뒤 고승범에게 공을 연결했고, 고승범이 이를 끌고 올라간 뒤 멋진 중거리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주니오는 전반전 헨리와 경합에서 유리하게 끌고가지 못하자 활동반경을 넓게 가져가며 공을 받기 시작했다. 만회골 상황도 오른쪽으로 이동해 공을 끌고간 뒤 박대원을 제치고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 43분에는 직접 강력한 프리킥을 시도해 팀의 역전을 이끌어냈다.

두 선수는 1라운드에서 모두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헨리는 전북의 공격을 홀로 막아냈다고 할정도로 K리그 첫 무대에서 단단한 수비를 펼쳤다. 제공권, 태클, 빌드업 등 여러 방면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수원의 새로운 핵심으로 떠올랐다.

주니오 역시 첫 개막전에서 멀티골을 터뜨리며 울산의 대승을 이끌었다. 1라운드 MVP에 이어 이주의 팀에도 이름을 올리리며 활약을 인정받았다.

두 외국인 선수의 대결은 팬들의 관심을 모았지만 이날 경기에서는 모두 준수한 활약으로 명경기를 만들어 냈다. 결과는 울산이 가져갔지만 두 선수의 대결은 우위를 가릴 수 없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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