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TAR] '브라질 루니' 안드레, 2경기 3골...쾌조의 K리그 스타트

[K-STAR] '브라질 루니' 안드레, 2경기 3골...쾌조의 K리그 스타트

2020.05.17. 오후 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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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대전] 이현호 기자=브라질 특급 공격수 안드레(23, 대전)가 K리그2 예열을 마쳤다.

대전하나시티즌은 17일 오후 6시 30분 대전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0' 2라운드 충남아산과의 홈경기에서 2-2로 비겼다. 이로써 대전은 1라운드 2-1 승리 이후 2경기 무패를 이어갔다.

대전은 4-2-3-1 포메이션을 꺼냈다. 그중 최전방 원톱으로 안드레를 내세웠다. 안드레는 지난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대전이 야심차게 영입한 브라질 공격수다. 지난 1라운드 수원FC 원정경기에서 K리그 데뷔골을 신고한 그는 웨인 루니와 플레이 스타일이 비슷하다는 평을 받았다.

이날 역시 안드레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안드레는 중앙과 측면을 가리지 않고 대전의 모든 공격 진영을 누볐다. 공격이 풀리지 않을 때는 하프라인까지 내려와 직접 공을 받아 올라갔다.

안드레는 득점포도 가동했다. 0-1로 끌려가던 전반 막판 대전이 PK 기회를 얻었다. 키커로 나선 안드레의 슈팅은 함석민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그러나 슈팅 전에 골키퍼가 골라인을 벗어나 2차 PK 슈팅이 선언됐다. 안드레의 2차 슈팅은 동점골로 연결됐다.

대전은 후반에 또다시 실점을 내줘 1-2로 리드를 내줬다. 그러나 후반 37분 코너킥 상황에서 안드레가 해결사로 등장했다. 이번에는 왼발이 아닌 머리였다. 안드레의 헤더 슈팅은 그대로 아산 골문 구석을 갈랐다.

2개의 득점 외에도 안드레는 아산 수비수 2~3명을 끌고 다니는 명장면을 연출했다. 안드레가 공을 잡으면 다른 지역에 공간이 생겼다. 안드레는 등지고 공을 지켜내는 플레이로 대전의 공격 루트를 만들어냈다. K리그 첫 2경기에서 3골을 기록한 안드레가 앞으로 어떤 파괴력을 선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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