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도 패션' 전북, "녹색 마스크 아직 판매 계획은 없다"

'마스크도 패션' 전북, "녹색 마스크 아직 판매 계획은 없다"

2020.05.13. 오후 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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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이현호 기자=전북현대에서 단체로 제작한 녹색 마스크가 팬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다만 아직까지는 공식 판매 계획이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

전북은 지난 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수원삼성과 '하나원큐 K리그1 2020' 공식 개막전을 치렀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예정된 날짜보다 2달 미뤄져 열린 개막전이었다. 결과는 디펜딩 챔피언 전북이 이동국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기존 K리그 경기와 비교해 많은 면이 달랐다. 관중들의 입장이 불가능한 무관중 경기였으며, 경기장에 출입하는 선수단, 취재진, 구단 및 연맹 관계자 모두 발열 체크를 확인한 후에 입장이 허용됐다.

그중에서도 전북 선수단 및 관계자들이 착용한 녹색 마스크가 눈길을 끌었다. 홈 유니폼 컬러에 맞춰 녹색으로 제작된 마스크였다. 한쪽 면에는 전북현대 모기업인 현대자동차 로고가, 반대쪽 면에는 전북 엠블럼이 새겨져있었다.

이 마스크는 전 세계 축구팬들에게 동시에 공개됐다. 코로나 사태로 대다수 프로스포츠가 중단된 시점에서 해외에 거주하는 팬들도 이 경기를 라이브로 시청했다. 트위터 생중계에는 누적 340만 여명이 접속했고, 유튜브 생중계에는 23만 4천여 명이 찾아 전북-수원 경기를 즐겼다.

국내 및 해외 시청자들은 전북의 녹색 마스크를 주목했다. 디자인 및 실용성이 좋다는 평가가 주를 이뤘다. 해외에서도 구단 자체 마스크를 제작한 사례가 있다. 일본 J리그의 빗셀고베에서 구단 자체 마스크를 만들었으나 아직 공식 경기를 치르지 못해 실물이 공개되지 않았다.

녹색 마스크에 대해 질문을 받은 전북 관계자는 "구단 자체적으로 제작한 마스크다. 팬들의 긍정적인 반응에 감사하다"며 웃어보였다. 또한 판매 여부에 대해서는 "선수단, 코칭스태프, 구단 직원 수에 맞게 제작했다. 아직까지 판매 여부는 정해진 게 없다. KF(Korea Filter) 인증을 받은 마스크가 아니어서..."라고 덧붙였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전북현대, 빗셀고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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