꽤 정확한 영국의 K리그 팀 소개, "울산은 한 골 때문에 우승 놓쳐"

꽤 정확한 영국의 K리그 팀 소개, "울산은 한 골 때문에 우승 놓쳐"

2020.05.11. 오전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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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이명수 기자= 영국의 'COPA90'이 K리그1 12개 팀 간략 소개를 내놓았다. 이들의 평가는 꽤나 정확했고, 해외 팬들은 자신들의 원픽 팀을 골랐다.

'COPA90'은 K리그 개막과 함께 K리그1 12개 팀을 소개했다. 이 매체는 소셜미디어를 기반으로 하며 지난 8일, 유튜브를 통해 전북 현대와 수원 삼성의 하나원큐 K리그1 2020 1라운드 경기를 생중계 한 바 있다. 백만여명의 인스타그램 팔로워를 보유 중이다.

이들은 가장 먼저 승격팀 부산을 소개했다. "새롭게 승격한 부산은 측면 공격으로 득점하지만 실점이 많은 경향이 있다"고 했다. 실제 부산은 지난 시즌 K리그2에서 72골 47실점을 기록했다. 측면 공격수 이동준은 13골 7도움으로 K리그2 MVP를 차지했다.

디펜딩 챔피언 전북에 대해 "지난 11년 동안 7번 우승을 차지했고, 4연속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30년 안에 넷플릭스 다큐멘터리가 나올 것이라 예상한다"고 평가했다.

울산에 대한 평가는 뼈아팠다. 'COPA90'은 "38경기 동안 71골을 넣었다. 상대 공격수에게 골키퍼가 스로인을 던져준 일도 있었다. 울산은 보는 재미가 있다"면서 "지난 시즌 골 득실차에 밀려 전북에 우승을 내줬다. 빌어먹을 단 한 골 때문이었다"고 언급했다.

K리그 팀 소개를 두고 전세계인들이 관심을 보였다. 한 팬은 "FIFA16에서 나의 팀은 포항 스틸러스였다"고 했고, 다른 팬은 "울산을 응원해야겠다. 단 한 골 때문에 우승을 내준 것은 마음이 찢어진다"고 말했다. 캐나다 국적의 팬은 "도닐 헨리 때문에 수원을 응원하겠다"고 했다. 헨리는 수원에서 뛰는 캐나다 국적의 수비수이다.

# K리그1 12개 팀 간략 코멘트(순서 무작위)

부산 아이파크 : 승격팀 부산은 측면 공격으로 득점한다. 하지만 실점도 많다.

대구FC : 3백과 측면 역습을 사용한다. 지난해 홈구장을 옮긴 뒤 2014년 대비 관중 수가 1,111% 증가했다.

강원FC : 볼 소유를 중시한다. 지난해 볼 점유율 부분에서 리그 1위였다.

광주FC : 단단한 수비와 대형 타깃형 공격수 펠리페가 위협적이다.

인천 유나이티드 : 17년 동안 한 번도 강등당하지 않았다. 그들의 사투는 번리와 션 다이치 감독을 연상시킨다.

전북 현대 : 지난 11시즌 동안 7번 우승했다. 역사적인 4시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포항 스틸러스 : 빠른 축구가 매력적이고, 보는 재미가 있다. ACL에서 3차례 우승했다.

상주 상무 : 20개월 동안 군복무 해야 하는 선수들을 임대로 데려온다. 16명의 새로운 선수가 왔기에 그들의 플레이스타일을 예상하기 어렵다.

성남FC : 리그 우승을 7번 차지했지만 2006년 이후 우승이 없다. 열광적인 팬과 로보틱한 대형 까치가 홈경기 때 나타난다.

FC서울 : K리그에서 가장 성공적인 팀 중 하나이다. 엠블럼이 멋있다.

수원 삼성 : 리그 득점왕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지난 시즌 골득실차가 마이너스였다. 빅버드의 홈팬들은 홈경기 분위기를 환상적으로 만든다.

울산 현대 : 지난 시즌 단 한 골 때문에 리그 우승을 놓쳤다. 38경기에서 71골을 넣었고, 보는 재미가 있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COPA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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