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현장메모] '감사합니다!' K리그, 춘천에서도 이어진 '덕분에 캠페인' 물결

[K-현장메모] '감사합니다!' K리그, 춘천에서도 이어진 '덕분에 캠페인' 물결

2020.05.10. 오후 10:20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 [K-현장메모] '감사합니다!' K리그, 춘천에서도 이어진 '덕분에 캠페인' 물결_이미지
AD
[인터풋볼=춘천] 오종헌 기자= K리그1 1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도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노력하는 의료진을 향한 감사의 표시가 이어졌다.

강원FC는 10일 오후 4시 30분 강원도 춘천에 위치한 송암 스포츠타운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0' 1라운드에서 FC서울에 3-1 승리를 거뒀다. 강원은 선제 실점을 허용했지만 후반에만 3골을 몰아치며 역전승을 따냈다.

약 두 달의 시간이 걸렸다. 당초 K리그1은 2월 29일에 시작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연기가 불가피했다. 차츰 상황이 호전되면서 무관중 경기 개막이 결정됐고 지난 8일 전북 현대와 수원 삼성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K리그가 돌아왔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 경기 당일 선수단 및 관계자의 예방 수칙을 포함해 홈경기 운영, 미디어 가이드라인 등 다양한 내용을 매뉴얼로 만들어 베포했다. 특히 선수들은 물병과 수건 등 용품 공동 사용 금지, 과도한 침 뱉기 금지 등 경기장 내 행동도 엄격하게 관리된다.

이날 강원과 서울의 경기를 앞두고 '덕분에 캠페인'을 위한 사진 촬영이 진행됐다. '덕분에 캠페인'이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힘쓰고 있는 의료진들의 헌신과 노고에 감사와 응원의 표시를 전하는 국민 참여 릴레이 캠페인이다. 양 팀의 선수들은 일렬로 서서 '덕분에 캠페인' 포즈를 취하며 감사를 전했다.

경기 중에도 '덕분에 캠페인'은 이어졌다. 득점을 기록한 강원의 김지현, 조재완, 김승대와 서울의 박동진은 엄지를 세우며 의료진을 향해 감사를 전하는 특별한 세레머니를 펼쳤다. 지난 8일 K리그1 개막전 전북 현대와 수원 삼성의 경기에서도 올시즌 첫 골의 주인공이 된 이동국이 '덕분에 캠페인' 세레머니를 선보인 바 있다.

사진=장승하 기자, 한국프로축구연맹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