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기자회견] '역전패' 최용수 감독의 인정, "내용과 결과 모두 강원에 내줬다"

[K-기자회견] '역전패' 최용수 감독의 인정, "내용과 결과 모두 강원에 내줬다"

2020.05.10. 오후 6:48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 [K-기자회견] '역전패' 최용수 감독의 인정, "내용과 결과 모두 강원에 내줬다"_이미지
AD
[인터풋볼=춘천] 오종헌 기자= "내용과 결과 모두 강원에 내준 경기였다." FC서울의 최용수 감독이 K리그1 개막전에서 아쉬운 역전패를 당했고, 결과를 인정했다.

FC서울은 10일 오후 4시 30분 강원도 춘천에 위치한 송암 스포츠타운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1라운드에서 강원FC에 1-3으로 패했다. 서울은 선제골을 넣었지만 후반 내리 3골을 허용하며 개막전 승점 획득에 실패했다.

서울은 전반 선제 득점에 성공했다. 전반 36분 박동진의 슈팅이 수비수 발에 맞고 굴절되면서 그대로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하지만 후반 들어 역전을 허용하고 말았다. 후반 이른 시간 교체 투입된 김지현에게 동점골을 허용했고 후반 39분과 41분 연이어 실점을 내주며 1-3으로 패했다. 역전을 당한 뒤 곧바로 추가 실점을 허용한 점이 뼈아팠다.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 나선 최용수 감독은 "선제 득점 이후 상황이 너무 아쉽다. 특히 김남춘의 부상이 컸다. 수비를 책임지는 김남춘이 빠지면서 균형이 무너진 것 같다. 상대 역습에 대한 대비를 제대로 하지 못했고 내용과 결과 모두 내줬다. 잘 추슬러서 다음 경기 잘 준비하겠다"고 경기 소감을 전했다.

이어 최용수 감독은 후반 이른 실점에 대해 "상대의 다양한 공격 패턴에 대응하지 못했다. 특히 크로스를 통한 강원의 공격을 제대로 막아내지 못했다. 후반 이른 실점으로 선수들이 조급하게 경기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최용수 감독은 "코로나19로 인해 경기 감각이나 체력이 떨어진 부분이 있다. 경기 준비에 있어 그 부분이 아쉬웠고 교체 카드에 대한 판단 미스도 있다. 선제골을 넣었던 박동진이 잘했는데 교체한 점이 아쉽다. 또 오늘은 경기 조율을 맡아줘야 할 주세종과 알리바예프의 플레이가 조금 아쉬웠다고 생각한다. 중원 장악력을 내준 것이 패배의 요인인 것 같다"고 언급했다.

사진=장승하 기자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