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현장메모] 춘천에 뜬 김학범 감독, 김진야-김주성 등 점검

[K-현장메모] 춘천에 뜬 김학범 감독, 김진야-김주성 등 점검

2020.05.10. 오후 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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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춘천] 정지훈 기자= 대한민국 올림픽 축구 대표팀의 김학범 감독이 강원-서울전이 열리는 춘천을 방문했다. 김 감독은 올림픽 대표 선발이 가능한 김진야, 김주성, 한찬희, 조영욱 등을 점검했다.

강원FC는 10일 오후 4시 30분 강원도 춘천에 위치한 송암 스포츠타운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1라운드에서 FC서울에 3-1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강원은 승점 3점을 따내며 울산에 이어 리그 2위를 기록했다.

강원과 서울의 경기는 이번 라운드 빅 매치 중 하나였다. 김병수 감독의 '병수볼'과 최용수 감독의 공격적인 3백 등 지략 대결도 치열했고, 김승대, 박주영, 오스마르, 한국영, 주세종 등 K리그 최고의 선수들의 경기력도 관심사였다.

강원과 서울의 경기를 보러 많은 인사들이 춘천을 방문했다. 대한축구협회의 정몽규 회장을 비롯해 홍명보 전무, 최영일 부회장 그리고 한국프로축구연맹의 한웅수 사무총장도 경기를 지켜봤다. 여기에 올림픽 대표팀의 김학범 감독과 벤투 사단인 최태욱 코치도 현장을 방문해 선수들의 경기력을 점검했다.

특히 김학범 감독은 올림픽 대표팀 승선이 가능한 서울의 김주성, 김진야, 한찬희, 조영욱, 강원의 이광연 등을 점검했다.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선수는 서울에서 K리그 데뷔전을 치르는 김진야였다. 김진야는 3-5-2 포메이션에서 왼쪽 윙백으로 선발 출전해 자신의 장점인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그라운드를 누볐다.

김진야의 활약은 나쁘지 않았다. 특유의 강철 체력을 바탕으로 그라운드를 활발히 누비며 공수 모두에 기여했고, 강원의 우측면 미드필더 정석화를 적절하게 막아냈다. 여기에 적극적인 오버래핑을 통해 한 차례 위협적인 찬스를 만들며 날카로운 슈팅을 시도하기도 했다.

그러나 결과가 아쉬웠다. 서울은 전반 막판 수비의 리더 김남춘이 부상으로 빠지면서 수비가 흔들렸고, 후반에만 내리 3골을 내주며 무너졌다. K리그 서울 데뷔전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준 김진야도 결국 고개를 숙여야 했다.

사진=장승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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