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현장리뷰] '골 결정력 부족' 인천-대구, 0-0 아쉬운 무승부

[K리그1 현장리뷰] '골 결정력 부족' 인천-대구, 0-0 아쉬운 무승부

2020.05.09. 오후 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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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인천] 신새얼 기자=결정력에서 아쉬움을 보였던 인천 유나이티드와 대구FC가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인천과 대구는 9일 오후 4시 3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1라운드에서 0-0으로 비겼다. 양 팀은 승점 1점 씩 나눠가지며 2020 시즌을 출발했다.

[선발 명단]

양 팀 모두 3-4-1-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인천은 케힌데, 이준석이 전방에 포진하고 김호남이 공격형 미드필더 역할을 맡았다. 김성주, 마하지, 김도혁, 김준엽이 중원을 구성했고 김연수, 문지환, 김정호가 수비진에 포진했다. 정산이 골문을 지켰다. 송시우, 무고사는 서브 명단에 올랐다.

이에 맞서 원정팀 대구는 에드가, 김대원이 공격을 책임졌다. 세징야를 필두로 황태현, 이진현, 김선민, 황선민이 중원에 포진했다. 홍정운, 정태욱, 김우석이 3백을 구성했고 최영은이 골키퍼 장갑을 꼈다. 데얀, 츠바사, 정승원은 벤치에서 시작했다.

[전반전]

대구가 포문을 열었다. 전반 2분 먼 거리에서 얻어낸 프리킥을 세징야가 처리했지만 골문을 크게 벗어났다. 이후 공방이 계속됐다. 인천은 롱패스를 이용해 대구의 됫공간을 노렸다. 반면 대구는 짧은 패스를 통해 공격을 시도했다.

인천이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25분 프리킥 상황에서 김호남에게 기회가 찾아왔다. 아크 정면에서 시도한 슈팅이 마지막에 빗맞으며 득점까지 이어지지 않았다. 대구가 반격했다. 전반 33분 이진현이 강력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으나 정산의 선방에 걸렸다. 곧바로 에드가의 헤더마저 골문을 외면했다.

전반 추가시간 대구가 득점 기회를 잡았다. 에드가가 박스 근처에서 파울을 얻어냈다. 전반 초반 기회를 놓쳤던 세징야가 재차 키커로 나섰지만 수비벽에 막혔다. 헛심공방 끝에 양 팀은 0-0으로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후반전]

후반 시작 휘슬과 함께 인천이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 후반 1분 김호남이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최영은이 안정적으로 막아냈다. 후반 10분 세징야의 중거리 슈팅 역시 득점과 연결되지는 않았다. 후반 12분 에드가가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했지만 정산의 선방에 걸렸다.

급한 대구가 교체 카드를 먼저 사용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황태현 대신 정승원을 투입한 대구는 후반 18분 김대원을 빼고 데얀 카드를 사용했다. 이내 활기를 찾은 대구는 후반 22분 이진현이 1:1 기회를 잡았으나 정산의 빠른 판단이 실점을 막아냈다. 이어 데얀의 슈팅마저 정산의 품에 안겼다.

인천의 역습이 실패했다. 후반 34분 케힌데가 단독 돌파를 통해 기회를 만들어냈지만 마무리가 살짝 빗나갔다. 후반 42분, 데얀의 중거리 슈팅은 골키퍼 품에 안겼다. 결국 양 팀은 서로의 골문을 열지 못했고, 경기는 득점 없이 0-0으로 끝났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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