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기자회견] '창단 첫 승' 대전 황선홍 감독, "코로나19 의료진께 감사하다"

[K리그2 기자회견] '창단 첫 승' 대전 황선홍 감독, "코로나19 의료진께 감사하다"

2020.05.09. 오후 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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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수원] 윤효용 기자=대전하나시티즌의 황선홍 감독이 개막 첫 승에 성공했다. 승리에 앞서 먼저 의료진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대전은 9일 오후 4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0' 1라운드 원정 경기서 수원FC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대전은 전반 20분 수원의 안병준의 프리킥에 선제골을 내줬지만 전반 35분 안드레의 동점골과 후반 추가 시간 박용지의 극적골로 역전에 성공했다.

경기 후 황선홍 감독은 "경기 적응도 상당히 어려웠고, 안 좋았을 경우가 많이 생겼다. 고립이 많이 생겼고 패스플레이에 어려움이 생겼다. 경기 중 감각을 찾은 것은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선수들이 잘해줘서 기쁘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이날 좋은 활약을 펼친 안드레에 대해서는 "한국축구에 적응은 필요하다. 첫 경기치고 상당히 잘했지만 더 할 수 있는 선수라고 생각한다. 바이오는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외국인 선수들이 우리 팀 공격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중요하다"고 전했다.

코로나19로 인해 경기 전부터 어색함이 따를 수밖에 없었다. K리그2 무대는 처음이었기에 더욱 그랬다. 황 감독은 "원정 경기 호텔에서부터 벤치에서도 낯설었다. K리그가 굉장히 어렵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낀다. 더 고민하고 잘 준비해서 제가 K리그에 잘 적응해야 할 거 같다"며 "K리그2도 상당히 경쟁력이 있고, 기술적으로 제압하기는 쉽지 않을 것 같다. 분위기 싸움도 상당히 큰 거 같은데 그런 거도 잘 대비를 해야 할 거 같다"고 말했다.

무관중 경기에 대해서는 "프로는 팬 여러분들이 있어야 하기 때문에 많이 아쉽다. 나라가 많이 힘든 상황이지만 의료진들이 잘 해주셔서 우리가 경기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 자리를 빌어 많은 노고를 해주시는 분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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